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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10선] (2)익산대-대일공영
[산학연 10선] (2)익산대-대일공영
  • 백기곤
  • 승인 2003.12.1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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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대와 대일공영이 공동개발한 한우용 사료 자동공급장치. (desk@jjan.kr)

 

익산대와 대일공영의 ‘한우용 사료 자동 공급장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이 왜 필요한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비교적 적은 연구비용으로 저렴한 가격의 축산기기를 개발, 규모가 영세한 국내 한우 사육 농가의 편리성과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여 경제적 이익 창출 기반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국내 한우 사육 농가는 인력이 부족해 가루 사료는 물론 펠렛(고형 가루사료)·후레이크·TMR(조사료+농후사료) 등 부피성 사료도 운반이 어려워 고장이 없는 사료 자동공급장치의 개발이 절실했다.

산업프랜트를 생산하는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 대일공영(대표 김정연)이 익산대 동물자원과 윤창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장치는 사료의 정시·정량 공급, 자동조절기능으로 경제성과 위생성을 크게 높이고 한우의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장치는 0.7톤 규모의 호퍼(깔때기 모양의 장치) 방식으로 60m의 케이블을 거쳐 75마리의 한우에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면서 1일 사료량을 여러 차례 나눠서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일로(silo)내의 사료 잔량까지 표시해 농가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이 장치는 수동으로 공급하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고 한우농가의 생산성을 약 30% 향상시켰다. 또 대일공영은 연간 7억원의 매출액을 두배 이상인 1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장치는 한우 생체 기능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사료를 공급, 고급육 생산 기반을 제공하고 기본 60m 짜리 케이블의 길이를 늘려 사료공급시설의 확대나 연장(곡선도 가능)이 쉽도록 했다. 더욱이 젖소의 TMR사료 공급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한우농가가 사료공급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을 개선, 잉여의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윤창 익산대 교수는 “한우농가와 기계업체가 영세해 새로운 장치개발을 엄두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협력으로 이 장치를 개발, 생산성을 높여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양돈·양계 사료 자동공급장치를 개발시키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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