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益山 영농조합법인 100억대 부도 '파문'
益山 영농조합법인 100억대 부도 '파문'
  • 장세용
  • 승인 2003.12.1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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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농조합법인들이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무리한 사업 확장이 경영 악화에 의한 부도로 내몰리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낳고 있다.

특히 지역 일부 영농조합법인들이 벌이고 있는 이같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1백억원 가량의 엄청난 부도와 함께 수십억원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 손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익산시 망성면 무형리 영농조합법인 바울RPC(대표 이임광·43)의 경우 지난 98년 국·도비 7억1천만원 등 정책자금 53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저장 및 건조시설 등을 갖추고 운영되다 11일자로 2천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자체 수매대금 3억원 등 모두 1백억원(추정)가량의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울 RPC가 올해 수매한 정부 양곡 3만8천2백34포(40Kg) 23억여원의 수매대금은 지급이 완료된 상태이며 인근 농가들로부터 자체 수매한 2만8천3백포(40Kg) 15억원중 12억원도 이미 농가에 지급됐으나 부실 경영이 거듭 되풀이되면서 아직까지 지급되지 못한 나머지 3억원은 지역 농업인들이 고스란히 떠안게될 전망이다.

왕궁을 비롯한 여산·망성면 등 1백50여 농가들의 피해로 이어진 이번 부도는 바울 RPC가 논산읍에 운영하던 '풀소'와 대전의 '신민농산'등 축산가공 유통 부문에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농협 익산시지부로부터 지원받은 53억원의 정책자금중 2천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발생, 보다 철저한 관리 체계를 아쉽게 하고 있다.

부도 이후 이대표는 자취를 감췄으며 직원들 역시 연락이 끊기면서, 애를 태우고 있는 피해 농업인들은 한농연 익산시연합회와 익산시 농민회 등과 함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호소한다는 입장이다.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익산시 망성면 무형리 김모씨(45)는 "피해 농가 대부분이 소농가들로 2∼3백만원의 피해액 감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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