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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반대 대책위 집행위원장 모텔검거 파문 확산
핵반대 대책위 집행위원장 모텔검거 파문 확산
  • 안태성
  • 승인 2003.12.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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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핵 반대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종성 핵반대 범군민대책위 집행위원장(37) 등 3명이 부안의 한 모텔에서 검거되면서 당시 술자리에서 모텔에 투숙했다 검거되기까지의 정황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부안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부안읍내 U모텔에 숙박중인 김 위원장 등 지명수배를 받아온 핵반대 대책위 관계자 3명을 검거, 2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되기 전 인근 S주점에서 나머지 일행 2명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당시 술자리에는 접대부 여성 5명이 동석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다.

△ 술값 누가 계산했나= 김 위원장은 다른 수배자인 공모씨(46·부안 상서면 대책위)와 김모씨(34·변산공동체 회원) 등 대책위 소속 회원 4명과 함께 이날 새벽 1시20분쯤 술집에 들어가 2시간동안 양주 3병 등을 마셨다. 이중 일행 2명은 먼저 술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종업원 봉사료(25만원)가 포함된 50만원의 술값은 공씨가 전액 10만원권 수표로 지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공씨가 돈이 부족해 일단 50만원만 지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모텔 투숙 경위=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 등 일행 3명은 주점을 나선 뒤 다시 술집을 찾아 업주에게 '여종업원들과 함께 인근 음식점에서 술한잔 더 하고 싶다'며 여종업원 3명을 데리고 나갔다. 이들은 인근 모텔로 발길을 돌렸고, 여종업원들도 뒤따라 모텔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여종업원 중 한명이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속칭 2차 비용을 냈는지'여부를 확인했고, '돈을 받지 않았다'는 업주의 말에 바로 모텔에서 나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윤락 의사 및 행위 여부 등의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25일 밝혔다.

△ 나머지 일행은 누구?= 경찰은 나머지 일행 2명에 대해서는 수사대상이 아니다는 점을 들어 조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방폐장 유치에 대해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 동석했다는 일부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관련, 해당 보좌관은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없으며, 당시 주점에 있던 일행들의 신원을 확보한 상태지만 공개할 처지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경찰은 당시 김위원장 등과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일행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사가 요구되지 않아 신원을 파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만 참고 조사는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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