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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신년사] 경제활력 되찾는데 최우선
[노무현대통령 신년사] 경제활력 되찾는데 최우선
  • 전북일보
  • 승인 2004.01.0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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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04년,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러우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지난 한 해 어려움이 컸던 근로자와 농어민, 그리고 영세자영업과 중소기업을 하시는 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병상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올해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민생 안정을 이루는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극심한 내수 침체 속에서도 기록적인 수출 증가를 이뤄냈습니다. 올해는 수출의 활력을 내수 활성화로 이어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수립한 지역 균형발전과 동북아 경제중심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하나하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시장개혁으로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투자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청년 실업, 부동산 가격안정, 사교육비 문제에 적극 대처해서 이제 서민들도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갈등 문제도 법과 원칙,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마련된 노·사·정 대화의 틀을 바탕으로 새로운 노사문화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남북 화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평화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남북관계를 착실히 진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치에 대한 여러분의 절망감과 호된 질책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이 진통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실시되는 17대 총선은 그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지역구도 완화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일대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겠습니다. 그래서 올해를 지역주의정치, 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를 맞으면서 올해는 좀 나아질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실 것입니다. 자신감과 희망을 가집시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지난 50년 동안 우리만큼 잘해온 국민, 우리만큼 성공한 나라도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과 함께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기일전해서 흔들림 없이 정진해가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정부, 국민 여러분께 칭찬 받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함께 갑시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서민의 생활이 나아지는 한해, 2만불시대의 초석을 다진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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