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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여성 입국시키려 '위장결혼' 알선한 일당 적발
중국동포 여성 입국시키려 '위장결혼' 알선한 일당 적발
  • 안태성
  • 승인 2004.01.0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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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여성을 국내에 입국시키기 위해 위장결혼을 알선한 브로커 등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외사수사대는 최근 국제결혼을 한 도내 거주 중국동포와 해외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위장결혼에 대한 수사를 벌여 알선브로커와 모집책 등 19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중국동포 여성을 한국남성과 위장결혼시켜 알선료를 챙긴 이모씨(48·충남 논산)를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위장결혼할 남성들을 모집해주는 수법으로 이씨로부터 소개비를 받아 챙긴 유모씨(54·익산시 어양동) 등 모집책 6명, 위장결혼을 한 현모씨(44·여·중국 길림성) 등 중국여성과 한국남성 남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이씨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여성으로 부터 건당 8백만∼1천만원의 위장결혼 알선료를 챙긴 뒤 국내 모집책인 유씨 등에게서 소개받은 한국 남성들과 위장결혼을 시킨 혐의다.

이씨는 위장결혼에 응할 한국남성을 모집해준 유씨 등 모집책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30만원을 전달해 왔으며, 중국여성과 위장결혼한 한국남성들에게는 사례비 명목으로 3백만원 상당을 지불했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에 붙잡힌 중국동포 여성 가운데에는 혼인한 지 2년이 지나 귀화시험을 통해 이미 한국국적을 취득한 여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한해동안 위장결혼 및 알선 등의 혐의로 모두 30명을 검거했으며 이중 7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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