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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전환점과 성숙의 전북대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지역발전의 동력 되도록 끊임없이 혁신 추구할 것
기고   |  desk@jjan.kr / 등록일 : 2016.06.19  / 최종수정 : 2016.06.19  23:35:16
   
▲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
 

루이스 전환점(Lewisian turning point)이란 말이 있다. 개발도상국이 경제발전 초기 단계에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다가 임금 상승 등으로 생산비용이 높아지게 되면 성장이 장기간 둔화·정체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주변 신흥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고,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과 품질이 뒤처지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때문에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1988년 이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값싼 노동력 중심의 제조업에서 반도체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변화를 꾀하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처럼 똑같은 위기일지라도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조직, 개인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면 현재 전북대는 어떨까. 최근 10년간 전북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대학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교수 연구 논문 수는 인문계 이공계 할 것 없이 2~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연구비 총액과 교수 1인당 연구비 규모 역시 국립대 1~2위를 다툴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 사업을 모두 유치하고, 잘 가르치는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등 교육 부문에서도 전국 대학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결과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대학의 위상은 전국 종합대학 10위권으로 상승했다. 아시아대학평가나 세계 대학평가에서도 전국 종합대학 Top10에 근접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Top10을 넘어 Top5,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연구 논문의 수가 더 이상 증가하지 못하고 정체되기 시작했으며, 세계 최상위권 논문의 비율도 주춤하고 있다.

전북대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내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전북대는 ‘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성장은 정체가 있지만 성숙엔 한계가 없다. 성장이 수치 중심적이라면 성숙은 가치에 방점을 둔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도 일정 기간 성장의 시기를 거치면 성숙 모드로 접어든다. 사람의 경우 태어나서 20대까지를 성장기로 본다면 그 이후엔 생각의 깊이나 이해의 폭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성숙기를 거친다. 사과도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면 풍부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성숙의 시간을 갖는다.

성장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만을 보는 것이라면 성숙은 숲의 조화를 보는 것이다. 성장의 시대엔 각각의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가 중요한 데 반해 성숙의 시대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는 모습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전북대는 현재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간혁신을 통해 대학 내, 그리고 대학과 지역사회 간 존재하는 수많은 칸막이와 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하여 지역민과 공유하고 있고, 캠퍼스텃밭과 같은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도록 하고 있다. 시키는 일만 잘 해내는 모범생을 넘어 스스로 일을 찾아 해결해내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모험생을 양성하고 있으며, 더불어 숲이 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여 이공계와 인문학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전북대가 지속가능한 성장, 곧 성숙의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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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밀착해서 이바지 하는지 전주시민으로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 그저 전북의 가장큰 국립대로 전북 몫의 영향분을 독차지한 느낌이다 독차지 한게 나쁜게 아니라 그 역량만큼이나 전주시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
(2016-06-20 0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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