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9-23 11:49 (일)
수익률·위험관리 고려 노후자산 투자
수익률·위험관리 고려 노후자산 투자
  • 기고
  • 승인 2016.06.22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가 있었다. 봄이 되면 산과들에 푸르름이 가득해서 마음은 풍성해지는 시기지만, 지난 가을에 수확한 곡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아직 수확을 할 수 없는 시기라 밥을 굶는 날들이 많았다고 한다.

현재는 보릿고개와 같은 어려운 상황은 없지만,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100세 시대 신조어 ‘은퇴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층의 평균 퇴직연령은 53세~54세, 근속기간은 20년 9개월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기대수명은 2015년 기준으로 남자78.8세, 여자85.5세로 평균82.3세로 세계 평균기대수명 71.4세로 10.9세 우리나라가 더 오래 산다.

우리나라 은퇴나이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에 비해 적게는 7년, 많게는 10년 이상 빠르다고 한다.

은퇴이후 노후 생활비는 월 생활비, 의료비, 취미활동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노후생활비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퇴직 전 소득의 70%정도는 연금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권고하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매달 생활비는 155만원을 가계지출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평균적인 수치일 뿐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기 때문에 이 금액은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다.

노후생활비 중 가장 많이 소요되는 비용의 비중은 월 생활비 외에 당연 의료비이다. 나이가 들수록 성인병과 관련된, 암, 뇌질환, 치매, 당뇨 등 노인성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장기간병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30대~40대 부부 300쌍에 대한 은퇴에 대한 남녀의 생각에 대한 조사에서, 부모 간병에 대해 남자는 책임지고 싶다고 답변했지만, 여자는 간병시설에 위탁하거나 남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답변했다. 이 조사결과에서 말해주듯이 은퇴준비는 온전히 나의 몫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후준비를 시작도 못하고 있는 현실은 여러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26.9%)보다 안하고 있는 사람(73.1%)이 훨씬 많고, 그나마 준비하고 있더라도 스스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정부나 회사가 대신해준 것이 대부분이다.

지금 당장 힘들어도 노후를 위해 꼭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노후준비에 대한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노후에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노인은 28.4%에 불과하고, 고령자 가구소득의 절반이상은 근로·사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52.9%에 달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 중 은퇴생활을 완전히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은퇴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은퇴의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공무원이 60세라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은 45세 ~ 50세일 수도 있다. 50세에 퇴직을 하고 80세에 사망을 한다고 보면, 은퇴 후 30년을 향유해야 한다.

‘은퇴 보릿고개’를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긴 은퇴생활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노후자금을 모으는 자산관리의 핵심인 수익률과 위험관리에 대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

수익률 관리와 위험 관리는 둘 다 중요한데, 투자성향이 공격적일수록 수익률을 기준으로 잡고, 안정적일수록 위험을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수익을 추구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위험수준을 관리해서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NH농협은행 전북도청지점 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