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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뇌부 전북인맥 끊긴다' 또 전북소외?
'경찰 수뇌부 전북인맥 끊긴다' 또 전북소외?
  • 안태성
  • 승인 2004.01.1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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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9일 단행된 경무관급 승진 인사에서 도내 출신이 배제되자 경찰내부에서 지역 홀대를 운운하는 등의 '전북소외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대부분 본청과 서울지방청 총경을 경무관으로 승진시키던 관행을 깨고, 승진대상자 10명 중 2명이 각각 부산과 전남에서 나란히 발탁됐다.

이를 둘러싸고 총선을 겨냥한 인사가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도내출신으로 승진대상자로 거론됐던 김재덕 본청 외사2담당관(47)이 고배를 마시자 '자칫 경찰 수뇌부에서 전북인맥 이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동안 도내 출신 경무관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전북의 경우 지난해 1명이 승진됐었다.

경찰내부에서 '왕별'로 불리는 경무관급 이상 고위간부 중 도내 출신 비중은 매우 빈약한 수준.

현재 치안총감 1명, 치안정감 4명, 치안감 21명, 경무관 38명 등 경무관급 이상은 모두 64명. 이 가운데 전북출신은 하태신 경기지방청장(57·치안정감·경찰간부22기), 배성수 전북지방청장(57·치안감·경찰간부26기), 임재식 인천차장(49·경무관·행시24회) 등 3명 뿐이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했던 전주출신 이한선 전 경찰종합학교장마저 수사기밀유출로 물의를 일으켜 도중 하차하는 등 전북인맥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경찰청이 9일 경무관급 3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부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임 전북지방경찰청 차장에 오수복 충북지방청 차장(56·사진)이 발령됐다.

전남 광주출신인 신임 오수복 차장은 간부후보 24기로 95년 총경으로 승진, 곡성경찰서장 전남청 경무과장, 서울청 경무과장에 이어 충북청 차장을 거쳤다. 한휴택 전북지방청 차장은 제주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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