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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온천 스파랜드 부도 뒤 15년째 '흉물'
김제온천 스파랜드 부도 뒤 15년째 '흉물'
  • 최대우
  • 승인 2016.06.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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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환경오염·재해위험 노출 / 청소년 탈선장소 전락, 안전사고 우려도 / 관리주체 예금보험공사-市, 책임 회피만
▲ 지난 2001년 부도 이후 15년째 방치되고 있는 김제온천이 철구조물이 노출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지난 2001년 부도 이후 15년째 흉물스럽게 방치 되고 있는 김제온천(스파랜드)이 관리주체가 없어 장마철 심각한 환경오염 등이 예상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면서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제온천(스파랜드)은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면서 건물 상부가 파손 되고 철구조물 부식 및 변형, 콘크리트 구조물 침수와 균열로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또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건물잔해 등이 날려 인명피해 및 농작물 피해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철구조물 부식으로 녹물과 콘크리트 부유물이 빗물과 함께 고스란히 지하로 들어가 토양 및 수질오염 문제도 지적되고 있고, 지하 온천장과 연결된 파이프 부식으로 오염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지하로 흘러들어가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리주체인 예금보험공사 및 김제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김제온천(스파랜드)은 지난 2001년 8월 부도처리된 후 방치돼 오다 대출은행인 제일저축은행이 44억원에 낙찰 받아 재매각에 나섰으나, 소유자인 제일저축은행마저 2011년 9월 파산하면서 관리주체가 예금보험공사로 이관됐다.

이후 관리주체인 예금보험공사는 토지 약 13억 원과 건물 약 84억 원 등 총 97억6000만 원에 공매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2월부터 김제온천관광지 개발을 추진 중인 김제관광개발 관계자는 “흉물스런 스파랜드 건물을 존치시킨 채 제대로 된 온천관광지 개발을 할 수 없어 매입을 추진했으나 토지를 제외한 건물은 부식 및 균열상태가 심각하고 전기, 소방, 기계 등은 사용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 “기존 건축물의 대정비를 통한 사업추진은 현실에 맞지 않고, 더구나 기존 스파랜드 신축 시 반영되지 않았던 내진설계 및 에너지효율, 친환경 등의 요소가 현재 건축법률에도 맞지 않아 대수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철거를 통해 재신축을 해야 하는데 쓸모없는 건물을 수 십억원에 사들여 철거와 폐기물 처리비용 등을 들여가며 사업을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파랜드 건물 방치로 인한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기 전에 관리주체인 예금보험공사 및 김제시가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시민 안전 및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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