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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와 변하는 인간의 삶, 그리고 딜레마
무인자동차와 변하는 인간의 삶, 그리고 딜레마
  • 기고
  • 승인 2016.07.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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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1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이 자율주행차량에 탑승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얼마 전 무인자동차가 정식으로 소개되면서 무인 자동차 현실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구글 무인자동차가 첫 운행을 성공한 이후 많은 기업에서 무인자동차 기술 개발에 힘을 써 왔으며 그 결과, 소설 속 상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무인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는 무인자동차의 개발과 그로 인해 달라지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미리 알아두기

무인자동차의 정의

먼저 무인자동차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인자동차는 사람이 전혀 탑승하지 않은, 단어 그대로의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특히 요즘은 운전자의 탑승 여부와 상관없이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제어가 가능한 차량 전부를 무인자동차 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래의 정의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무인자동차 [ 無人自動車 , autonomous car , self-driving car ]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파악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자동차이다. 무인자동차에는 유리창 안쪽에 도로표지판 인식이 가능한 영상카메라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의 장치가 들어간다. 자동차 지붕에 레이저 스캐너를 부착, 추월하는 자동차를 피할 수도 있으며 제한속도에 맞는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속 주행을 위한 차간 거리를 조정하거나 도로, 차선 등을 확인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구글이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도심 주행에 특화된 무인자동차로 교통신호를 인식하거나 교차로 상황을 확인하는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2014년 5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심현철 교수팀이 개발한 무인자동차 ‘유레카(EureCar)’가 고속 주행 실험에서 시속 140km로 달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인자동차 [無人自動車, autonomous car, self-driving car]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읽을거리1

구글 무인자동차 2~5년 내 실제 도로 위 달리나

구글 무인자동차 개발사업을 지휘하는 크리스 엄슨은 2∼5년내 일반인들이 실제 도로에서 무인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엄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월드 콘그레스’(ANWC)에서 구글은 무인자동차들이 다른 차량 및 보행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엄슨은 무인자동차들이 도로에 대거 등장할 시기는 제시하지 않은 채 무인자동차들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충분한 안전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테스트 팀이 자동차를 조종할 필요가 없는 상태까지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은 현재 도로표지와 다른 차량들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 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자동 자동차의 시제품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북부 도로에서 시제품 시험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2015.1.15.)

■ 읽을거리2

운전대 없는 구글 무인차, 이건 혁명이다.

세계의 자동차와 운송업계에 혁명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파괴적 혁신을 보면 미래가 두렵기까지 하다.

구글이 지난달 말 미국 마운틴뷰의 본사건물 옥상 주차장을 비우고 색다른 행사를 열었다. 기자들을 초청한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승행사다.

재미있는 것은 컵케이크처럼 생긴 구글카의 경우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구글이 직접 제작한 이 프로토타입 자동차는 차량에 달린 감지기로 360도 방향에 걸쳐 축구장 2개를 합친 것 만한 길이의 거리를 살핀다. 시승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구글 직원 같은 장애물을 피해서 천천히 안전하게 주행하는 무인운전차량을 2분 동안 경험했다.

첨단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구글카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2009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신호등과 횡단보도, 공사표지판, 자전거, 행인 등으로 가득한 일반도로를 달리며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수천 가지 다양한 상황을 학습하면서 무인 자동차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차가 될 수도 있다. 360도 사방을 감시하면서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술 취한 운전자가 나타나 무인 자동차를 들이받지 않는 한 큰 사고가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구글이 무인 자동차를 시험하면서 일어난 9건의 경미한 사고는 모두 다른 차량의 실수였다. 구글 무인자동차 개발프로젝트를 총지휘하는 크리스 엄슨은 CBS와 가진 ‘60미닛’ 인터뷰에서 “지금 만 11세 아들이 4년 반 뒤면 운전면허를 딸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무인 자동차를 연구하는 기업인 테슬라의 모델S는 소프트에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전기자동차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는 테슬라는 ‘모델S’의 소프트웨어를 7.0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 고속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운전기능이 들어갔다.

이 기능을 켜면 자동차가 알아서 차량흐름에 맞춰 운전을 한다. 깜빡이를 켜면 자동으로 안전하게 다른 차선으로 이동한다. 자동주차기능도 생겼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년 정도면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할 때 운전자는 자면서 갈 수 있는 차가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2015.10.19

△무인 자동차가 우리 삶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읽을거리3

자율주행 첫 사망사고 충격. 센서만으론 한계 드러낸 무인차

밝은 하늘과 흰색 트레일러 분간 못해 ‘쾅’

"무인차 상용화 연기” 신중론자 목소리 커져

차량사고때 법적책임 문제도 다시 불거질듯

미국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모델S가 대형 트럭과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지난 5월 7일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내용을 통보했고 NHTSA는 곧바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전기자동차와 무인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주도해온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라는 충격적인 돌발 악재를 만나면서 구글·벤츠·도요타·GM 등 무인차 상용화를 추진하는 관련 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 교통당국과 주정부도 무인차 안전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운전자 사망 사고는 자율주행 모드로 고속도로를 운행 중이던 모델S가 좌회전하는 흰색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차량의 자동주행센서가 밝게 빛나는 하늘과 트럭의 흰색 면을 미처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테슬라 측은 파악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가 ‘비극적 손실’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자율주행 기술의 근간을 흔들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모드로 1억3000만마일(2억㎞)에 달하는 누적 거리를 운행하던 중 발생한 첫 번째 사망 사고일 정도로 사고 확률이 희박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8% 큰 폭 하락했다.

이번 사고로 무인 자율주행차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소유의 렉서스 무인자동차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범운행하던 중 버스와 접촉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인차 안전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진 바 있다.

그동안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에 올인해온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궁극적으로 수많은 교통사고를 덜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통사고의 94%가 운전자 과실로 일어나는 만큼 자율주행차는 이런 실수를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교통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자동주행 모드가 교통사고 확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끔찍한 사망 사고를 일으키면서 적지 않은 역풍에 휘말리게 됐다.

무인자동차 신중론자들은 무인차 상용화를 미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소비자권익단체 간부인 존 심슨은 디트로이트뉴스에 “충분한 안전과 보호장치 없이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사고는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까지 자율주행차 운행 허용 관련 최대 쟁점은 자율주행차의 운전자 탑승 의무화 여부다. 캘리포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운행 규정 초안은 자율주행차에 운전대와 페달 설치를 의무화하고 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탑승해 언제든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자율주행차에 운전자 탑승을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구글은 자율주행차가 사람의 이동뿐 아니라 물건 배달 등에도 사용될 수 있는 만큼 운전자 탑승을 의무화한다면 자율주행차의 이점이 반감된다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운전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고 시 법적 책임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제공자, 차량 소유주, 차량 운행 요청자, 자동차 생산업체에 어떤 비중으로 물을 것인지도 난제로 남아 있다.

미시 커밍스 듀크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를 언급하면서도 “한 번의 사고 때문에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이나 관련 규정 보완을 무작정 미룰 수는 없다”고 디트로이트뉴스에 밝혔다. 비행기 사고가 날 때마다 규제를 강화했으면 우리는 아직도 열차를 타고 다니고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매일경제 2016.7.1

△무인자동차에 대한 논쟁은 무엇입니까?

△무인 자동차의 사고 위험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 읽을거리4

무인 자동차, 이런 상황엔 승객 구할까? 보행자 구할까?

“다수 보행자 구해야”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차 안 사” 딜레마

만일 무인자동차가 계속 달리면 승객을 죽게 하고, 방향을 돌리면 보행자 10명을 죽게 한다면 무인차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인공지능을 탑재한 무인자동차의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무인차 프로그래밍에 대한 윤리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24일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연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무인차가 승객을 희생시키더라도 더 많은 보행자를 구해야 한다고 답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그런 차에 타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무인차 프로그래밍이 윤리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프랑스, 미국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총 1928명을 대상으로 무인차에 탄 승객 수와 보행자 수 등이 다른 여러 시나리오를 주고 무인차가 어떻게 움직였으면 좋겠느냐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부분 무인차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게 프로그래밍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설문 참여자 76%는 무인차가 그대로 돌진하면 보행자 10명을 치지만 방향을 꺾으면 승객 1명만 희생시키게 될 경우 설문 1명을 희생시키는 편이 낫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승객수와 보행자 수가 같은 경우에는 승객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이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 보행자 1명을 구하기 위해 승객 1명을 희생시켜야 하는지 물었을 때는 451명 중 23% 만이 ‘그렇다’고 답한 것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대답은 또 달라졌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많은 사람이 보행자 10명 이상을 지키는 무인차보다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차를 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 대다수가 보행자를 살리도록 프로그래밍 된 무인차에 본인의 가족을 태우지 않겠다고 답했다.

승객보다 더 많은 수의 보행자를 보호하도록 프로그래밍한 무인차가 시장에 나온다면 구입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많은 수의 보행자보다 승객을 먼저 보호하는 무인차를 내놓는다면 타인의 생명을 경시한다는 이유로 무인차 제조업체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연구진은 무인차가 상용화되기 전 무인차를 어떻게 프로그래밍해야 할지 잘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6.6.24

△무인자동차의 딜레마란 무엇입니까?

△내가 실험의 참가자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대답을 했을지 적어봅시다.

■ 정리하기

무인자동차와 우리의 삶

무인자동차는 분명 인간의 삶을 도와줄 기술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인간을 정말로 이롭게 하기 위해선 많은 기술 개선과 윤리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무인자동차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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