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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선하고 작은 농산물 선호 뚜렷
소비자, 신선하고 작은 농산물 선호 뚜렷
  • 김윤정
  • 승인 2016.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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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채소·과일 인기…잡곡도 좋아해 / 1인 가구 농식품 지출액 일반가구보다 2배 / 농진청, 소비 트렌트 발표회
▲ 4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16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에서 토론자들이 지난 5년간 전국 소비자 700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농식품 소비 트렌트가 크게 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소비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농식품 소비 흐름은 △미니(작음) △믹스(혼합) △프레시(신선) 이 세 단어로 요약된다.

이는 농진청이 4일 이준원 농림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 김진필 한농연회장, 이양호 농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16 농식품 소비트렌트 발표회’에서 제시한 분석자료의 결론이다.

농진청이 이날 소비자트렌트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잘게 썰어 날로 먹을 수 있는 미니오이와 방울양배추, 미니파프리카 등 중소형 채소와 과일의 인기가 본격화하면서 유통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미니채소 취급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미 위주였던 주곡은 조, 수수, 메밀, 기장, 율무와 같은 잡곡으로 이동했다.

가구당 백미 구매액은 2010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18.3%가 줄었지만, 같은기간 잡곡 소비량은 34.4%나 상승해 소비자들의 웰빙열풍을 짐작케 했다.

특이한 현상은 1인 가구의 1인당 농식품 지출액(연간 345만원)이 2인이상이 함께사는 일반가구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이다.

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과일과 채소의 구입액도 일반가구보다 각각 45.7%, 33.1%가 많았다. 이날 농식품 소비트렌트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서종석 교수는 농진청의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서 교수는“나는 부인과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아침은 거의 먹지않고 점심은 아내와 밖에서 각각 따로 먹으며, 저녁은 대부분 외식으로 해결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 대부분은 소비자 패턴에 따라 농업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이들은 고작 1~3년 정도 지속되는 반짝 유행을 따라 농산물시장이 특정품목으로 과잉되는 경우는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은“고령화, 1인 가구증가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 트렌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며“농업도 이제 타깃 마케팅에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받는 ‘로켓배송’이 출현하고, 농산물을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로컬푸드’가 인기다.

최근 농협과 쿠팡이 익일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2년 3곳에 불과하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말 기준 74개소로 늘어나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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