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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가계부담 가중
추석 차례상 가계부담 가중
  • 강현규
  • 승인 2016.09.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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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기준 20만 2663원 작년比 12% 증가 / 소비자센터 품목조사, 29개 중 20개 껑충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과일과 채소 등의 작황이 나빠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추석 차례상 마련을 위한 가계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1일 발표한 ‘전주지역 추석 성수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20만2663원으로 지난해 18만610원에 비해 12.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주지역 24곳(전통시장 3·백화점 1·대형마트 7·중소형마트 13)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의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품목 29개 중 20개가 가격이 올랐다. 주요 상승품목은 깐녹두(국산), 햇사과, 햇배, 대추, 국산곶감, 숙주, 시금치, 대파, 고사리(수입), 참조기(국산), 부세(수입산), 동태포, 북어포, 쇠고기, 송편, 밀가루, 두부, 청주, 약과 등 이었으며 지난에 비해 내린 품목은 햅쌀, 쌀(전년도), 밤, 국산도라지,수입도라지, 국산고사리, 돼지고기, 계란, 산자 등 9개에 그쳤다.

특히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추석이 다가올 수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시금치(400g)의 경우 ‘시金치’라고 불리울만큼 가격이 폭등했다.

400g기준으로 지난해 3735원에서 올해에는 무려 1만2835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폭염과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인한 가격인상이 커서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사과나 배의 경우도 열과현상과 일소현상 피해가 확산되면서 햇배(600~ 700g 1개) 가격이 지난해(2562원)보다 17.1%가 오른 3001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인 가족 기준 판매 업태별 성수품 가격은 백화점이 25만396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형마트(20만4166원), 중소형마트(20만3184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통시장은 17만8321원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한꺼번에 모든 재료를 구입하는 것보다 2∼3차례 나눠서 장을 보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며 “보관이 용이한 과일류는 4∼8일 전,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류는 2∼3일 전, 탕국용 고기류 등 축산물은 5일 전후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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