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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응급실 병상 '턱없이 부족'…소아환자 사망 '예견된 비극'
전북대병원 응급실 병상 '턱없이 부족'…소아환자 사망 '예견된 비극'
  • 최명국
  • 승인 2016.10.13 23: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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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과밀화 지수 '전국 두번째' / 처치까지 평균 18.2시간 기다려야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가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아도 병상이 턱없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15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의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140.1%로 서울대병원(182.3%) 다음으로 높았다.

2014년 전북대병원 응급실의 과밀화지수는 130.7%였다. 1년 만에 9.4%p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 과밀화지수가 100%를 넘는 병원은 모두 11곳이다.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1년간 모든 내원 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총 시간을 병상 수와 시간의 곱으로 나눈 것이다. 이 지수가 100%를 넘으면 간이침대나 의자 등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응급환자들의 수술·입원 등의 조치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기준, 전북대병원을 찾은 응급환자들은 평균 18.2시간을 기다려야 정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중증 응급환자는 사망률이 95%를 넘는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다. 이처럼 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아도 제대로 치료를 받기까지는 18시간이나 걸린 셈이다. 이는 내원 환자 수에 비해 병상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대병원 응급실은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충북대병원과 함께 법정 기준 미충족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최근 전북대병원에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김모 군(2) 사태는 예견된 비극이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오는 20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숨진 남아가 처음 내원한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를 포함한 엄정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비상진료체계, 환자 다른 병원 이송 및 진료과정의 적정성 등에서 과실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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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2016-10-13 09:32:54
복도에서 환자가 밥을 먹고 인턴 레지던트밖에 안되는 놈들이 환자에게 반말
실력도 없고 차라리 케이티엑스타고 서울병원이용하는게 낫다
국민세금 축내는 엉터리병원

유성희 2016-10-13 00:12:49
지난 9월30일 교통사고로 김민건 아이와 외할머니는 전북대 응급실을 찾아 갔는데 1시간내
지혈만이라도 했다면 살 수 있었다는데 ~
수술할 의사가 없다고 하여 전국을 헤메이디가 7시간후에 아주대학에서 수술받다가 사망 하는
사건은 챙피하지만 전북의 의료관리시스템이 전국 최하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응급실 비상대기 의사순번제를 도에서 체계화 했었다면 김민건과 할머니는 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