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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첫 국감, 전북 '스타 의원' 없었다초선 경험·중진 노련미 부족…이슈 제기 미흡 / 안호영·정동영·김광수 의원 등 겨우 체면 유지
김세희  |  saehee0127@jjan.kr / 등록일 : 2016.10.17  / 최종수정 : 2016.10.17  23:10:43

20대 첫 국정감사가 18일 마무리 되는 가운데 전북 의원들의 성적은 전반적으로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록 국감 시작 직전 터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로 새누리당이 국감 참여를 거부하면서 파행으로 얼룩지긴 했지만, 정상화 이후에도 지역이슈와 국감 전반을 주도하는 이슈를 제기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결국 ‘국감스타’는 배출하지 못했다. 또 국감 수 개월전에 냈던 보도 자료를 재탕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듯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도 이번 국감평가에 대해 역대 최악의 성적인 F학점을 줬다. 국감 모니터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15대 말 국회 이후 18년 사상 최악의 성적이란 지적이다.

전북 같은 경우 기대를 모았던 초선 의원들은 경험부족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고, 중진급 의원들은 노련미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른 지역 의원들에 비해 비교적 성실하게 임했지만 성과가 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체면치레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의혹 규명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 등 증인채택을 관철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매달렸고, 또 국감 현장에서는 지지부진한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이와 함께 진안 소태정 고개에 대해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부 구간에 대한 터널공사를 제안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의 답변을 얻어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국감에서 용산발 전라선 KTX의 1일 운행횟수 증편을 요구, 사실상 증편 성과를 얻어냈다. KTX 전라선 증편은 국토교통부의 최종심의만 남겨놓은 상태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지난 10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기금운용본부 이전 재검토 발언에 대해, 국민연금법을 거론하며 적극 방어논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진상조사단’ 위원장으로 대구희망원의 인권유린 문제를 집중제기해 대구시의 특별감사도 이끌어냈다.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국감에서 농업과 태양광 시설 접목이란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농민주도형 태양광발전 모델’등 정책 자료집 3권을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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