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무르익는 가을 수놓는 무대 풍성파이프 오르간 '바람의 의식' / 판소리극 '놀부는 풍각쟁이야' / 3000회 공연 뮤지컬 '빨래'
진영록  |  chyrr@jjan.kr / 등록일 : 2016.10.18  / 최종수정 : 2016.10.18  23:51:15
   
▲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뮤지컬 ‘빨래’
 

축제의 계절을 맞아 공연예술도 풍성하게 펼쳐지는 10월. 서양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과 전통 국악기가 만나 새로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이색적인 자리에서부터 기존의 흥보전을 재구성해 현대적 감각과 해학적으로 풀어낸 판소리 무대와 웃음과 눈물겨운 사연을 전해주는 감동의 뮤지컬 등이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수놓는다.

먼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서양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이 한국 전통 국악기와 만나 동·서양 악기의 융복합을 실험하는 무대인 ‘바람의 의식(儀式)’공연을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30분 전당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파이프오르간, 난타, 국악 관현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063-281-1525.

   
▲ 동초제 판소리 보존회의 ‘놀부는 풍각쟁이야!’.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열리는 ‘놀부는풍각쟁이야!’는 지역 판소리를 주도해온 사단법인 동초제 판소리 보존회가 마련한 무대로 전북 출신 남자 소리꾼을 대표하는 송재영 전 도립창극단 단장이 대본과 연출을 맡은데다 직접 놀부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흥보역에는 젊은 소리꾼 이건일씨가, 흥보처에는 광주임방울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차복순 명창, 그리고 놀보처에는 이지역 중견명창인 최삼순 명창이 맡는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

또한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과 22일 오후 3시와 7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세 차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빨래’는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도 동료애를 잃지 않고 힘겨운 달동네 생활에도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무대다.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3000 회 이상 공연하며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은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관련 문의는 063-859-3254 (단체관람 063-859-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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