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이웃 위해 써 달라" 김공흠 씨, 고향 진안에 백미 기부
국승호  |  desk@jjan.kr / 등록일 : 2016.10.19  / 최종수정 : 2016.10.19  22:20:46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대를 이어 백미를 기부한 사람이 있 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김공흠(57) 씨. 김 씨는 지난 19일 진안군 상전면사무소에 백미 500kg을 맡겼다. 김 씨의 선행이 색다른 감동을 주는 것은 부친의 대를 이은 기부이기 때문.

현재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김 씨는 고향인 상전면(면장 김종환)에 작년부터 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김 씨가 쌀을 기부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한 가지는 진안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지만 고향을 잊지 않겠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가겠다는 것.

김 씨의 선친 고 김재림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해 작고하기 전까지 면사무소에 해마다 백미를 기탁해왔다. 부친이 작고하자마자 김 씨가 곧바로 지난해부터 기부의 맥을 잇기로 한 것.

김 씨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눌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상전면 김종환 면장은 “기부자의 뜻에 맞게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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