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도, 쌀 우선지급금 150억 계획농민단체 4만원선 유지 요구 / 농협RPC 일률적 인상 반대
문민주  |  moonming@jjan.kr / 등록일 : 2016.10.19  / 최종수정 : 2016.10.19  22:20:39

전북도가 수확기 산지 쌀 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 대책 특별 자금’ 15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월 초까지 특별 자금의 용도를 확정할 방침인 가운데 종합미곡처리장(RPC) 우선지급금 지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도내 농협 RPC는 우선지급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어 쌀 값 대책이 ‘골든 타임’ 내에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도는 19일 도비 40억 원, 시군비 110억 원 등 총 150억 원의 쌀 대책 특별 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행 계획은 시·군과 농협, 농민단체와 협의해 추구 결정한다. 또 농림수산발전기금(1750억 원)의 법인 융자 한도를 기존 20억 원에서 50억 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농민단체는 이 특별 자금을 RPC 우선지급금 인상 용도로 사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선지급금을 쌀 값 심리적 마지노선인 4만 원까지 지지해 달라는 것이다. 실제 이달 기준 일반벼(40㎏)에 대한 우선지급금은 3만 원~3만8000원, 신동진벼에 대한 우선지급금은 3만 원~4만 원까지 조성돼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벼 우선지급금 4만5000원~4만7000원, 신동진벼 우선지급금 4만6000원~4만9000원보다 1만 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농협 RPC는 품종과 재배지에 따라 가격이 다른 우선지급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자금 부담과 지속되는 쌀 값 하락 추세를 그 원인으로 꼽는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농협 RPC 19곳이 회의를 열었지만, 19곳 모두 반대 입장을 표했다.

RPC 우선지급금은 농가의 수확기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조생종 벼(40㎏) 매입 대금의 일부를 가지급하는 것이다. 산지 쌀 값이 확정된 뒤 우선지급금보다 쌀 값이 높을 경우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반대로 쌀 값이 낮을 경우 초과 지급액을 환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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