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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카드뉴스] 유신의 풍경
전북일보  |  desk@jjan.kr / 등록일 : 2016.10.26  / 최종수정 : 2016.10.26  17:41:20
   

 

   

 

   

 

   

 

   

 

   

 

   

 

   

 

   

 

   

 

   

 

   

 

   

 

   

 

   

 

   

 

유신의 풍경

#표지.
유신의 풍경

#1.
비상계엄 선포!
1971년 대선에서 신민당 김대중 후보를 불과 100만 표 차이로 힘겹게 따돌리며 재집권한 박정희 대통령은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1972년 10월 17일 비상계엄을 선포한다.
그리고 10월 27일, 제왕적 대통령제와 대통령 간선제 등의 내용을 담은 새 헌법을 공고한다.
이것이 ‘유신’의 시작이었다.

#2.
정권은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계엄으로 정치활동이 금지됐기 때문에 토론은 벌어질 수 없었다.
1972년 11월 13일, 유신헌법 국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지도계몽회’.

#3.
물론 이런 관제 집회는 열렸다.
1972년 11월 18일, 전주고에서 열린 유신지지대회.

#4.
1972년 11월 21일은 국민투표일이었다. 유권자가 들것에 실린 채로 투표를 하는 모습.
그리고 새 헌법은 91.5%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

#5.
새 헌법에 따라 주권은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해 행사되게 됐다.
1972년 12월 8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 벽보가 붙는 모습.

#6.
장발과 미니스커트가 금지된 때도 이때다.
1973년 3월 9일, 경범죄처벌법의 개정을 알리는 전주 완산국민학교 학생들이 팔달로를 행진하고 있다. 멀리 전동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7.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교련’. 당시는 고등학교에서 필수 과목으로 가르쳤다.
1973년 5월 1일, 교련 시범공개 행사에서 전주여고 학생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본부석에 붙어 있는 표어를 보면 이 행사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8.
남학생은 총을 들었다. 비록 실제 총알이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1974년 6월 15일, 고등학교 교련 실기대회에서 총검술 시범을 보이는 학생들.

#9.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이라는 사람의 총에 영부인 육영수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최태민 목사는 이때 박근혜 현 대통령을 보살핀 사람으로, 이 인연은 최 목사의 딸 최순실(최서원)로 이어져 현재에 이른다.
이튿날 전북도청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도민들.

#10.
1975년 2월 12일,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 정권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실시했다. 물론 73% 찬성으로 유신 체제는 지속됐다.

#11.
삼엄한 긴급조치의 가운데서도 학생들의 저항은 계속됐다. 이들 중 더러는 구속되기도 했다.
1975년 2월 15일,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됐던 학생들이 전주교도소에서 석방되는 모습.

#12.
그날 석방된 학생 중 이런 사람도 있었다. 전남대 이학영 학생이 어머니를 업고 기뻐하는 모습. 이 사람은 지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13.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것은 당시엔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을까?
1977년 7월 20일, 유신이념 구현 초·중·고 교장 연수회.

#14.
박정희 하면 새마을.
1977년 12월 8일, 지금은 없어진 전주 미원탑에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 환영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15.
그런 유신 7년. 심복의 권총 몇 발에 허무하게 끝나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은 사망했다.
다음날 박 대통령 사망 소식이 실린 신문을 보는 전북도민들.

/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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