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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즈그룹 복합리조트 유치전 (하) 대책] 새만금 부각, 전북도민 의견 수렴 시급
[미국 샌즈그룹 복합리조트 유치전 (하) 대책] 새만금 부각, 전북도민 의견 수렴 시급
  • 김윤정
  • 승인 2016.11.09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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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정치권, 제도적 뒷받침·공론화 급선무 /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벤치마킹 필요
▲ 복합리조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MBS).

새만금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처럼 5조원 이상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면 전북의 관광산업과 경제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전문가들이 복합리조트가 전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으지만 ‘오픈카지노’라는 장벽에 이 문제를 거론하는데 정치권과 지자체가 곤혹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정치권 차원에서 새만금복합리조트에 대한 공론화 TF를 설치하고 법안통과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은 시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미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여기에 부산은 샌즈 그룹 대표들과의 스킨십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이 복합리조트 부지에 적격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는 것.

오히려 복합리조트 설치를 골자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전북은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전 접촉과 새만금의 가능성을 철저한 용역조사를 통해 부각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음에도 추진이 더디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는 애초 우려와는 달리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됐다. 마이스 산업은 MBS의 영향으로 발전했다.

국제협회연합(UIA)이 집계한 싱가포르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는 2009년 689건에서 지난해 736건으로 증가했으며, 벨기에 브뤼셀(665건)과 서울(494건)을 제치고 세계 1위 국제회의 개최 도시가 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9년 980만명에서 지난해 1520만명으로 55%가량 늘어났다. MBS는 직·간접으로 4만6000여개의 일자리까지 창출했다.

특히 MBS는 대형 컨벤션 행사를 비롯해 국제 비즈니스에 적합한 관광인프라가 몰려 있다. 카지노를 내세우지 않고 가족 단위의 리조트 개념을 강화해 세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놀이시설·명품쇼핑몰·수영장·피트니스센터·박물관 등을 갖췄다.

오히려 싱가포르는 MBS 개장 이후 카지노 감독청 설립으로 도박 중독률이 1% 미만으로까지 떨어졌다.

이는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도 마찬가지다. 이들 도시는 도박·환락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글로벌 관광도시가 된지 오래다.

허술한 규제안으로 카지노 수익에만 의존하는 강원랜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입법화 타이밍이 급박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현재 정계개편 상황 등을 볼 때 명분이 바로 선다면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법안 통과 명분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복합리조트와 관련해 논의할 사안은 층층이 쌓여 있지만, 전북도는 움직임이 없다.

마이스 산업 전문가 사이에서“정작 새만금 개발에서 가장 복합리조트가 필요한 전북이 방관하는 것은 아이러니 한 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북을 제외한 다른 11개 광역지자체는 한국 MICE육성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으나, 전북은 전담조직도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군산)은“새만금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과 여론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며“전북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음에도 도민여론 수렴이 더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정치 이미지 타격을 고려해 눈앞의 기회를 발로 차면 안 된다”며“지역 이슈로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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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6-12-07 01:51:17
우리는 도운밥 찬밥 가릴게 없다. 군산시 전반적인 제조업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돌파구는 마이스 산업이다. 저울질하다 타시도에 다 뺏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