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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물갈이' 시대적 흐름이다
'민주당 물갈이' 시대적 흐름이다
  • 전북일보
  • 승인 2004.0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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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지역주의에 힘입어 편하게 의원 생활을 할 수 있었다.무작정 노란 깃발만 꽂으면 국회의원이 되었다.본인들의 유 무능을 떠나 금배지를 달았다.논두렁 정기라도 타고나야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호남에서는 누구라도 평민당 국민회의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이 되었다.공천이 곧바로 당선으로 통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변화와 개혁이 시대적 당위로 작용하고 있는 판에 아직도 민주당 공천이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어 한심스럽다.민주당 다선의원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그간 보내준 성원을 거둬들이고 싶다는 여론이 팽배하다.호남권 물갈이가 여론의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도내 의원들은 꿈적 안하고 있다.선수만 높힌다고 지역일과 나랏일을 잘한다는 논리는 맞질 않는다.

이미 조순형대표도 대구행을 선택했고 한화갑 전총재와 김경재 중앙 상임위원도 수도권 출마를 위해 서울행 호남선과 전라선을 타고 상경했다.기득권을 포기하는 이유가 뭔인지를 잘헤아린 결단으로 보고 있다.지금 민주당의 당 지지도가 3등으로 급락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변화와 개혁을 외면하기 때문이다.정치권의 물갈이가 국민적 여망으로 부각돼 있는 시대적 명제앞에 이를 거역 한다면 민주당은 존립자체도 위협받을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도내 민주당 다선의원들에게 충고를 하는 까닭도 연민의 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본인들 스스로가 뒷 모습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도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본인을 불사르겠다는 각오와 결단 없이는 어렵다.전남에서 불어닥친 호남 물갈이론이 설 연휴를 지나면서 세를 얻고 있는 이유를 잘헤아려야 한다.기득권을 포기하는 노력도 타이밍을 놓치면 안된다.

아무튼 도내 출신 다선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에게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그렇지 않고는 추한 모습 밖에 남질 않게 된다.선거혁명을 통해 깨끗한 정치 풍토를 만들겠다는 유권자들의 각오를 잘 읽길 바란다.현실에 적당히 안주하겠다는 발상은 더 이상 통할 수 없다.정치인들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로서는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있다.힘에 떠밀려 나락으로 떨어지기 보다는 현명한 결단을 통해 명예를 간직하길 바란다.유권자가 현명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큰 코 다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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