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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단체장 빼가기 논쟁가열
[딱따구리]단체장 빼가기 논쟁가열
  • 위병기
  • 승인 2004.01.2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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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공작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28일 오후 도의회 의장실엔 유철갑 의장을 비롯, 민주당 소속 도의원 16명이 격앙된 목소리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강현욱 지사의 탈당설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당에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민주 탈당을 유도하겠다는 발언에 분기탱천한 민주당 소속 전북, 광주, 전남도의원들이 이날 동시다발적으로 열린우리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나선것.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이 앞에서는 정치개혁을 내세우면서도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나 해왔던 빼가기 구태를 재현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분당 사태의 와중에서 전북에서 도지사와 시장, 군수 등 단체장들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집중적인 입당 공략의 대상이었다.

당원 한명이 다급한 마당에 지역적 기반이 두터운 단체장을 끌어오는 것은 민심을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동안 잠잠하던 단체장 영입 경쟁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탄생함과 동시에 전북에서 우리당 바람이 일면서 그 강도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정작 우리당 관계자들은 큰 의미없이 한번 거론해보는 정도에 그치는 인상이나 민주당측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총선에서의 승패를 떠나 지역발전에 주력해야할 단체장들을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야만 하느냐”며 연일 우리당측을 성토하면서도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쉬는 형국이다.

민주당측 입지자들은 "마치 금방이라도 단체장들이 민주당을 탈당해 우리당에 입당할 것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는데도 도지부나 중앙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하고 있다.

꺼진듯 했다가 다시 피어나는 단체장 빼가기 논쟁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 경쟁이 치열함을 반증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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