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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불붙은 '전세값'
한겨울 불붙은 '전세값'
  • 조동식
  • 승인 2004.01.3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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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부동산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세값은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세물량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내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은 반면 대기수요층은 줄을 서는 등 전세시장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전세값이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치솟았다.

실제로 전주지역의 경우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서신지구 20평형대 전세값은 평균 7천만원, 30평형대는 9천만원 이상으로 매매값의 85% 수준을 상회하는가 하면 매매값이 8천2백만원인 24평형 아파트 전세값이 7천5백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화산동의 신규 아파트 30평형대도 1억1천만원 이상에서 전세호가가 나오고 있으며 삼천동 23∼32평형대 전세값도 최근 5백만원 가량씩 상승했다.

익산시도 영등동 22∼28평형대가 최근 1백만∼150만원 가량씩 상승하는 등 일부 개별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군산시도 나운동 등을 중심으로 2백만∼4백만원 가량 상승했지만 매물 출시가 적어 전세얻기가 힘든 형편이다.

이같은 전세 품귀와 가격 초강세는 최근 몇년간 아파트 공급물량이 외환위기 이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등 주택시장의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됐다. 특히 전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들의 이주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의 입주시점이 내년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값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등 당분간 전세난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중개사업계 한 관계자는 "전세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은 전세대금을 보유하고 다니며 물량이 나오는 즉시 계약을 체결하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면서 "인사이동이 끝나는 3월께 전세값이 소폭 상승해 천정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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