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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바이벌 체험장 사라지나
전주 서바이벌 체험장 사라지나
  • 백세종
  • 승인 2016.11.2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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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억 여 원 들여 조성 / 이후 매년 적자…존폐 고심

지난 2012년 전주시 월드컵 경기장에 조성된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장(이하 서바이벌 게임장)’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개장이후 매년 적자를 내고 있고 최근 정부 민간이양 대상사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서바이벌 게임장을 민간에 위탁할 지, 아니면 시설물을 폐업할 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9월 17일부터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남측 주차장 지역에 137㎡의 사무실·통제실·안내실·경기장 등 1460㎡의 서바이벌 게임장을 운영 중이다. 당시 시는 시설조성에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서바이벌 게임장 이용요금은 성인 1만2000원, 어린이와 단체는 8400원, 청소년과 군인은 9600원이며, 서바이벌 게임장내 실내사격장 이용요금은 성인 2000원, 어린이와 단체 14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600원 이다.

그러나 서바이벌 게임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2012년 연간 이용객은 3100여 명이었고 수입은 1600여 만원인데 반해 지출은 5000만원으로 개장 첫 해부터 3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2013년 6400만원, 2014년 3200여 만원, 지난해에는 7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매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적자가 계속되자 전주시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양 대상사업 조사 대상에 서바이벌 게임장을 포함시켰고, 행자부는 최근 서바이벌 게임장을 민간이양(위탁)하거나 폐업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전주시는 민간위탁도 검토했지만 불리한 접근성과 연계시설 부족 등으로 적자 운영이 예상돼 민간위탁시 임대료 체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내년 U-20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서바이벌 게임장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향후 시의회 등과 협의해 서바이벌 게임장의 처리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U-20 월드컵대회 개최시 주차장이 더 필요한 부분, 그리고 시가 월드컵경기장내 예식장 자리에 공공센터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서바이벌 게임장을 현재처럼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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