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유아용품 온라인 대여시 소비자주의
기고   |  desk@jjan.kr / 등록일 : 2016.11.29  / 최종수정 : 2016.11.29  23:13:08
소비자 A씨(여·30대·서울)는 2015년 5월 20일 아기침대를 3개월 대여하기로 하고 6만원을 결제했다. 침대를 받아보니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바로 청약철회를 통지하니 업체에서 침대는 수거해 갈 수 있으나 약관상 청약철회 불가를 이유로 대여료는 환급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가계소득의 감소,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를 추구하는 소비문화의 확산 등에 따라 소비자에게 물품을 대여하는 렌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기침대·카시트 등 유아용품은 고가임에도 사용기간이 짧아 대여가 선호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이용의 편리성으로 인해 온라인 대여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대여하는 42개 업체가 홈페이지에 명시한 거래조건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업체가 관련법에서 규정하는 청약철회와 계약해지를 제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 온라인 대여업체 69.0%가 부당하게 청약철회를 제한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대여할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에 의거 계약일(물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조사대상 42개 업체 중 「전자상거래법」에 규정된 청약철회를 인정하는 업체는 4개(9.5%)에 불과했다. 나머지 업체의 경우 17개(40.5%)는 청약철회를 아예 인정하지 않았고, 12개(28.5%)는 청약철회를 제한적으로 인정하거나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관련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 온라인 대여시 소비자주의사항

유아용품 사용기간에 따른 대여비용 등을 고려하여 구입할 것인지, 대여할 것인지 결정한다. 유아용품 사용기간이 길어질 경우 대여비용이 구입가보다 비싼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한다. 유아용품을 온라인으로 대여할 경우, 대여비용 등 여러 업체의 대여 조건을 충분히 비교한 후 결정한다. 온라인으로 대여한 유아용품을 수령하기 전이나 수령한 직후 변심하였을 경우 7일 이내에 업체에 청약철회를 통지한다. 유아용품을 1개월 이상 대여한 후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므로 대여기간을 신중하게 정한다. 대여한 유아용품을 사용하는 과정에 파손, 분실 등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업체의 배상조건을 꼼꼼히 확인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문의 (063)282-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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