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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공연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미흡" 전북문화관광재단 올 사업 평가작품성·흥미 '대체로 만족' / 공연장 협소·시설 불편 여전 / 지역 순회공연·홍보 강화를
김보현 기자  |  kbh768@jjan.kr / 등록일 : 2016.11.29  / 최종수정 : 2016.11.29  23:13:07
   
▲ 29일 전북대 인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전북문화관광재단 종합평가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정덕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이 사업 평가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전주, 정읍, 남원, 임실, 고창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전통문화자원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치는 ‘한옥자원 상설공연’이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만 공연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연계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보도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29일 발표한 재단 지원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에 따르면 관객들은 공연의 작품성이나 흥미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연이 한옥의 가치를 잘 알리고 지역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느꼈다. 총 600명 관객을 대상으로 전체 공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41점(7점 척도)이었고, 재관람이나 추천의향도 각각 전체 관객의 76%, 82%가 긍정적 응답을 보였다.

그러나 관객과 전문가 모두 체험, 음식, 한옥스테이 등 공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관객 개선요구사항에서도 홍보 필요성이 34.1%로 가장 높았고,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이 14.2%로 두 번째였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서 실시됐던 지역 상권과 연계한 쿠폰북이나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등 공연관광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육성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성, 춘향’에 대해서는 공연 장소에 대한 한계가 지적됐다. 예술회관 주변에 관객을 유인할 만한 요인이 없고, 전북관광브랜드인 만큼 지역 순회 공연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타깃을 분명하게 정해 공연 몰입도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새만금 상설공연 ‘아리’에 대해서는 새만금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공연장 자체를 명소화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협소한 공연 시설에 대한 관객의 불편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된 이후에는 한옥자원, 전북관광브랜드, 새만금상설공연을 재단이 통합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작품 성격, 공연장, 홍보 등을 통합 운영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평가 대상은 지역협력형사업, 한옥자원상설공연, 전북브랜드상설공연, 새만금상설공연 등 4가지로, 올해 첫 출범한 재단이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관람객 모니터링 및 설문조사와 연구진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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