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임실 지사초서 주민·학생 화합축제 한마당
박정우 기자  |  parkjw@jjan.kr / 등록일 : 2016.11.30  / 최종수정 : 2016.11.30  23:25:34
   
▲ 지난 30일 임실 지사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지사면민 화합축제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농부들과 공부에 매진한 학생들이 모여 한해의 결실을 만끽하는 ‘면민 축제’가 지난 30일 임실군 지사면에서 열렸다.

지사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축제는 어른들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은 농사에 지친 어른들에 웃음을 선사하는 사랑의 잔치로 펼쳐졌다.

축제 분위기에 맞춰 학교 운동장에는 지사중 학생들이 틈틈이 배우고 익힌 드론조종을 선보여 주민들의 호기심과 감탄을 자아냈다.

또 강당에서는 지사초 학생들이 팝송과 마당극으로 뽐을 냈고 중학교 형과 언니들은 댄스와 사물놀이로 맞자랑을 펼쳤다.

여기에 질세라 유치원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태권도 시범을 본때있게 내질렀고 동네 할머니들은 리듬에 맞춰 다듬이 공연으로 동참했다.

구경에 열중하던 훈장님들도 제자들과 함께 뛰쳐나와 합창과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사제간의 끈끈한 정담을 과시했다.

주민들로 결성된 사물놀이패가 선보인 막장공연에서는 면민 모두가 어깨춤으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됐다. 인적이 드문 농촌에서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린 이날 잔치는 지역사회가 하나로 소통하고 서로 단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사중 김대식 교장은“주민수가 적어 학생들도 많지 않다”며“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어느곳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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