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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아시아청년전 결산]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시각 볼만
[전북도립미술관 아시아청년전 결산]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시각 볼만
  • 김보현
  • 승인 2016.12.0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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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관객수 3000명 줄어 / 지역 예술계 공감대 형성 아쉬움 / 지역작가 국제무대 진출 늘려야
▲ 지난 9월 도립미술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필리핀 작가의 설치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지난 9월 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개최한 ‘아시아현대미술전2016-ASIA YOUNG 36’에 총 2만 74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 관객은 1만 2369명이고, 무료 관객은 8373명이다. 관람 수익은 4652만 6600원이다.

이번 국제전은 도립미술관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시아 현대미술전’의 두 번째 전시. 올해는 지난해 전시의 주제가 광범위했다는 지적을 보완해 아시아 담론 중에서도 ‘청년’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만든 작품들을 모아냈다.

올해 관객 수는 지난해(2만 3673명)에 비해 관객 수는 약 3000명 감소했다. 관람 수익도 지난해(6434만 3400원)에 비해 약 180만 원 적다. 도립미술관은 감소 이유에 대해 지난해 보다 전시 기간이 일주일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간이 축소됨에 따라 수익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아시아현대미술전은 범위 설정을 통해 지난해보다 정돈되고 안정된 전시를 펼쳤다. 몽골 미얀마 대만 태국 한국 등 14개국 청년작가 36명이 작품을 전시했다. 특정한 주제로 묶기에는 ‘아시아’의 스펙트럼이 방대하지만, ‘청년 작가의 시각’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시아의 민낯을 역동적이고 치열하게 선보이는 데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역에서 국제전을 여는 근본적인 취지 중 하나였던 전시 교류를 통한 지역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 등은 부족했다는 의견이다. 미술관은 전시 기간 해외 예술인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워크숍도 개최했지만 전시 참여 작가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내 작가들의 전시 참여도 지난해보다 적었다. 전시에 작품을 걸지 않더라도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라도 해외 작가들과 교류하거나 해외에 노출되는 기회가 이번 전시에서 마련됐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내 예술가들은 전시의 기획성,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공립단체인만큼 지역 예술계와의 공감대 형성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아시아 여성’을 주제로 아시아현대미술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화단과의 공감 형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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