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익산 도시재생, 주민 참여 관건"市, 전문가 초청 미래도시 만들기 심포지엄 / 지역만의 강점·정체성 살리기 등 과제 제시
김진만  |  kjm5133@jjan.kr / 등록일 : 2016.12.01  / 최종수정 : 2016.12.01  23:55:16

익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나선 가운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특히 도시재생이라는 큰 그림을 성급하게 추진할 경우 시행착오가 뒤따른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익산시를 중심으로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제시됐다.

지난달 30일 익산시 주최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 열린 ‘익산 천년 재창조 미래도시 만들기 심포지엄’에서 전북 문화예술의거리 조성사업 오민근 조성위원을 비롯해 원광대 박경섭 교수, 중앙대 이석현 교수 등은 도시재생 사업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주민참여도를 꼽았다.

먼저 오 위원은 “전국 13곳이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시작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면서 “이들 모두 정부나 자치단체 주도형 도시재생을 시작할 경우 시행착오가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과 지역재생, 지역활성화는 모두 주민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주민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이 빠진 지역재생은 지체될 수밖에 없고, 예산 낭비와 도시재생의 기회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광대 박경섭 교수도 주민참여의지가 도시재생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하며 “특정한 공간을 가지고 감동을 주거나 깊은 인상을 심기가 쉽지 않다”면서 “주민참여도를 높이면서 지속적인 연구와 고민을 통해 도시재생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이석현 교수는 익산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지적하며 “익산의 대표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통해 지역을 알리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서울, 전주, 부산 등은 역사성을 가진 대표적인 곳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의 정체성과 뿌리, 문화를 살려가며 도시디자인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영 익산부시장은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시작으로 익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당부서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주민참여도를 높일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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