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지역 자영업자 'SNS 마케팅' 뜨겁다'페이프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인기 / 이미지·동영상 정보 회전 빨라 고객 접근 쉬워
김윤정  |  kking152@jjan.kr / 등록일 : 2016.12.01  / 최종수정 : 2016.12.01  23:55:14

최근 도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소셜네크워크(SNS)마케팅 열풍이 뜨겁다.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출발한 SNS가 최근 옷가게, 동네카페, 헬스장 등의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도내 자영업계에 따르면 분야마다 궁합이 잘 맞는 SNS는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숍을 운영하는 김예원 씨(31)는 올 2월부터 손님들의 변신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화장기술 노하우도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다. 그러나 지인들의 우려와 달리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씨는 “평소 SNS로 소통한 고객들이 단골로 자리 잡았다”며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제한 없이 올릴 수 있는 ‘페이스북’은 정보가 빠르게 퍼지는 특성 때문에 화장품이나 미용 분야 마케팅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요가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은별 씨(34)는 동남아 여행에서 입은 비키니 수영복을 착용한 사진 등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게재하고 있다.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강혁수 씨(42)도 비슷한 경우다. 강 씨는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인스타그램’서 뽐내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한 결과 회원수가 100여명 가까이 늘었다.

이미지 중심인 ‘인스타그램’은 상대적으로 젊고 유행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많아 옷가게나 피트니스(균형 잡힌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내는 일)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주부와 30~40대 이상의 가입자가 많다는 ‘카카오스토리’는 사용자들끼리의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가 활발해서, 요리나 주방용품, 육아용품 등의 정보가 활발하게 올라오는 편이다.

고급정보들이 소셜 미디어로 끊임없이 유입되고 공유되면서 시장의 헤게모니는 소비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단순히 브랜드 이름만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일도 이제는 옛말이다. SNS에 올라온 정보의 흐름, 이로 인한 가치판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심리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소셜 마케팅 전문가들은 빠르게 변하는 고객 심리와 소셜 미디어의 특색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SNS 마케팅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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