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교육청 "국정 역사교과서, 특정세력 역사인식 강요"
김종표  |  kimjp@jjan.kr / 등록일 : 2016.12.01  / 최종수정 : 2016.12.02  17:36:53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해 전북교육청이 “학생 중심의 수업 변화 흐름에 역행하고, 학계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특정 세력의 역사 인식을 강요하는 교과서”라고 평했다.

전북교육청은 1일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자체 검토 의견을 통해 집필기준과 내용 및 교과서로서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전북교육청은 우선 국정교과서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기어이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훼손하고, 헌법의 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스스로의 약속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친일파 문제를 교묘하게 축소한 데다 박정희 시대를 강조하고, 새마을 운동은 아예 별도의 소단원으로 구성하는 등 독재를 미화했다고 진단했다.

교과서로서의 문제점으로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나 정부 정책 소개로 구성돼 ‘왜?’라는 질문이 없으며 학습자의 흥미와 사고력을 고려하지 않고 서술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같은 학습 요소의 나열은 학생의 학습 부담을 늘리고 암기 위주의 학습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집필진과 관련해서는 현대사에 역사 전공자가 없는 반면 한국현대사학회 등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다수 포함돼 학습자의 입장이 아닌 자신들이 가르치고 싶은 것을 교과서에 수록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집필자 중 현장 교사가 5명에 불과해 실제 수업을 고려한 서술과 자료탐구 개발이 어려웠다는 점이 교과서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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