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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2% "4차 산업혁명 뭔지 모른다"
中企 52% "4차 산업혁명 뭔지 모른다"
  • 김윤정
  • 승인 2016.12.0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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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300개社 설문 / '알고 있다' 10곳 중 1곳 불과 / 전북지역 업체 대응책 마련 절실

전 세계 소비문화와 제조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준비는 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자칫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소외될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준비상황이 모두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제조 중소기업 300곳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및 대응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2.3%가 산업혁명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들어만 봤다’는 응답이 36.3%,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불과 11.4%에 그쳤다.

게다가 중소기업의 준비·대응 정도는 ‘못하고 있다’가 93.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철저히 준비·대응하고 있다’는 0.3%에 불과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제조업 영향’에 대해선 중소기업의 64.0%가 ‘타격을 우려’했다. 그 중에서는 ‘부품 등 일부 업종 타격 우려’가 44.3%로 가장 높았고, ‘주력 제조업에 큰 타격 우려’가 19.7%로 뒤를 이었다.

정보교류가 부족한 도내 중기업계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전주에서 정밀가공업체를 운영하는 A대표는“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은 처음 들어 본다”며“도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설명이나 강연을 들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식품가공업체를 운영하는 B대표도“사실 지방중소기업은 4차 산업혁명 같은 거대담론을 대비할 여력이 없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융합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물리적 시스템·전자적 시스템·생물적 시스템이 대융합한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과 인간을 둘러싼 시스템 운용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도에 제조업이 적응 못할 경우에는 2025년 내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이 경쟁에서 완전도태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내 중소기업에도 제조업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확대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경제구조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라며 “중소기업도 스마트 공장 도입 등을 통해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고, 중소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응전략 마련과 창의적 인재 양성, 신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정비 및 규제 혁신 등 선제적 뒷받침이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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