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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선두 도약..최경주 탈락
미켈슨, 선두 도약..최경주 탈락
  • 전북일보
  • 승인 2004.0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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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메이저 무관의 제왕' 필 미켈슨(미국)이선두 자리를 탈환,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내달렸다.

반면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시즌 데뷔전부터 예선 탈락의 고배를마셔 '전 대회 컷 통과' 목표가 시작부터 물거품이 됐다.

미켈슨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미켈슨은 전날 선두 스콧 버플랭크와 조너선 케이, 제프 슬루먼(이상 미국.133타)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내달렸다.

지난 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9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푼 미켈슨은 이로써 올시즌 들어 치른 7개 라운드에서 60타대 스코어를 이어가며 생애 첫 2주 연속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버플랭크에 1타 뒤진 2위에서 이틀째 경기에 들어간 미켈슨은 전날 79%였던 페어웨이 안착률이 57%로 떨어졌고 그린 적중률도 89%에서 72%로 하락하는 등 샷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유리판처럼 딱딱하고 빠른 그린에서도 큰 실수를 범하지 않은 미켈슨은전반 5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버디를 솎아냈다.

또 13번홀(파5)에서 드라이브샷을 무려 360야드나 보낸 뒤 5번 아이언으로 친두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이글을 뽑아냈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막판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드라이브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연달아 보기를 범했지만 미켈슨은 버플랭크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미켈슨은 "오랫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좋은 플레이에 만족한다"면서도 "전날만큼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막판 보기가 아쉬웠다. 그러나 결과가 좋은 만큼 내일 다시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미켈슨에 뒤져 있던 버플랭크도 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파4)부터 2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잠시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막판 5개홀에서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으면서 이날 1언더파 70타의 부진으로 공동2위로 밀려났다.

버플랭크는 "어제와 달리 오늘은 기복이 심했다. 좋은 샷이 있었던 반면 나쁜샷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경기 리듬을 타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날 3위였던 케이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고 공동5위에서 출발한슬루먼도 4타를 줄이며 2위 그룹에 동참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넘버원' 자리를 넘보는 비제이 싱(피지)는 9번홀(파4)에서 멋진 칩샷 버디를 낚는 등 2언더파를 때려 공동63위에서 공동39위로 뛰어오르며11주 연속 톱10 입상 가능성을 살렸다.

한편 이븐파 공동64위에 랭크됐던 최경주는 버디 3개를 뽑았지만 보기를 4개나범해 1오버파 72타에 그치며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컷 통과 기준타수인 이븐파 142타에 불과 1타가 모자라 아쉬움이 더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2002년부터 이 대회 3년째 컷오프 벽을 넘지 못한 것은 물론 '전 대회 예선 통과'라는 올해 목표가 출발점에서 좌절됐다.

드라이브샷 거리를 15야드 가량 늘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펴면서도 79%의 높은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고 아이언샷도 그린 적중률을 72%로 유지한 최경주는 그러나 퍼트에 발목이 잡혔다.

최경주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후반들어 1번홀(파4), 3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엮어내며 위기 탈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5번홀과 6번홀, 8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한 최경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타를 줄였지만 1타가 부족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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