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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닉'…'전북 최대 축산밀집지역' 김제 용지도 뚫렸다산란계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 닭 21만8000마리 살처분 / 반경 500m 이내 24만 마리도 살처분 계획
최대우 기자  |  dwchoi@jjan.kr / 등록일 : 2016.12.21  / 최종수정 : 2016.12.21  15:04:21

도내 최대 축산밀집지역인 김제 용지에서 AI가 발생, 그동안 용지지역 AI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던 김제시가 허탈감에 빠지며 비상이 걸렸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55분경 용지면 용수리 김모(49)씨 소유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축주로부터 접수한 후 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이 출동, 출입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간이키트 4개를 찍어 검사했는데 4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

김제시는 이에 따라 21일 김모(49) 씨 농장 닭 21만8000수를 살처분한 후 22일 관리지역(500m) 예방적 살처분 차원에서 관리지역 내에 있는 24만 수를 더 살처분 할 계획이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용지면의 방역대별 가축현황을 보면 김모(49) 씨 소유 15만 수를 비롯 관리지역(500m 이내) 8호 24만200수, 보호지역(3㎞ 이내) 58호 139만9250수, 예찰지역(10㎞ 이내) 58호 288만 수 등이 사육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은 지난 2008년을 비롯해 2014·2015년에도 AI가 발생한 적이 있어 지역민들의 AI에 대한 공포가 타지역에 비해 심한 편으로, 지역민들이 닭 및 오리 등의 살처분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김제지역에서는 지난 11월 21일 금구면 금백로 조모 씨 소유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 오리 2만 수가 살처분 됐고, 지난 13일 공덕면 회룡리 박모 씨 소유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가 발생, 오리 4만600수가 살처분 됐다.

김제시 관내에는 현재 5군데의 거점소독시설 및 네 군데의 이동통제초소 등 총 9곳의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다.

관계자는 “도내 최대 축산지역인 용지지역을 AI로부터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AI가 발생, 시민들께 면목이 없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 AI가 퍼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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