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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껑충…서민 '한숨'
장바구니 물가 껑충…서민 '한숨'
  • 김윤정
  • 승인 2016.12.28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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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맥주·계란·빵 등 생필품 줄줄이 올라 / 기름값도 연중 최고치…도민 소비심리 위축

연말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치적 혼란으로 소비 심리가 추락한데 이어 각종 식재료·가공식품값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시장은 최악의 분위기다.

지난 21일 오비맥주는 ‘카스’ 등 주요 맥주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했다. 카스 병맥주의 출고가는 500㎖ 기준 1081.99원에서 1147원으로 65.01원 올랐다.

오비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처음이며, 인상폭은 역대 최대다.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리면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까지 인상 대열에 동참할 조짐이다.

앞서 지난 20일 라면업계 1위 농심도 라면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각각 올랐다.

계란대란과 함께 빵 가격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파리바게트는 단팥빵을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인상했으며, 롤 케이크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특란 30개 소매가는 6781원으로 한 달 전(5408원)과 비교해 25.3%나 올랐다.

같은 날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6년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보면 전북도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93.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북지역은 전국 평균 소비자심리지수 보다도 0.9포인트 낮다.

장바구니 물가부담 상승에 이어 기름 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최근 산유국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10% 넘게 치솟자 주유소 휘발유 소매 가격도 연중 최고로 오르고 있다.

석유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기름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북지역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1475원, 경유는 1260원이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리터당 100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 조짐에 따라 조만간 전북지역도 휘발유 값은 리터당 1500원, 경유 값은 1300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석유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전주시 삼천동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소상모 씨(45)는“장바구니 물가 상승도 부담스러운데 기름 값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다”면서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상승하고 있어 가계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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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2016-12-30 16:32:34
소득도 갈수록 줄어들고, 당장 골프 담배 완전 끊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