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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립대 역사교육학과 '군기 잡기' 논란학회장에게 경례·후배들은 무조건 뛰어야
연합 기자  |  yonhap@jjan.kr / 등록일 : 2017.01.10  / 최종수정 : 2017.01.10  21:25:41

전북의 한 사립대 역사교육학과에서 후배들이 학회장에게 경례하는 등 ‘군기 잡기’가 만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 대학 역사교육학과는 체육대회를 마친 뒤 학생들을 모아놓고 이른바 ‘사발식’을 열었다.

사발식은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이 학과의 일원이 되도록 모여서 술을 마시는 음주 행태다. 학생들은 학회장을 바라보고 서서 학회장을 향해 경례한 뒤 사발식을 마쳤다.

이 학과에 군기 잡기가 횡행한다는 내용은 이 대학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이 학과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현장답사에서 후배들은 무조건 뛰어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발 내용이 확산하자 학내 분위기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 학생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요즘은 군대도 이러지 않는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 대학 역사교육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학과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공청회’를 열어 윽박지르고 욕설을 한다”며 “현장답사에 가서도 뛰지 않으면 욕을 먹고, 선배들이 뒤에서 화를 낸다. 문화재를 보러 온 건지 육상경기를 하러 온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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