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4 22:56 (수)
편의점 판매영역 확장…골목상권 위협
편의점 판매영역 확장…골목상권 위협
  • 김윤정
  • 승인 2017.01.25 23:0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편식 도시락·조리식품에 카페 시설까지 갖춰 / 점포 수도 급증…지역 소상공인업계 잠식 우려

편의점업계가 서비스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하면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노 나타났다.

실제 편의점 업계은 커피·제과는 물론이고 복사·인쇄·배달 등의 서비스까지 개시했다. 여기에 도시락 유행과 함께 조리식품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전북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 1월말 기준으로 도내에 개설된 편의점은 1600여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슈퍼마켓인 나들가게를 초토화 시켰던 편의점은 편리성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문구점, 카페, 동네카페 등 소상공인 업계마저 잠식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오프라인 업태의 부진 속에도 편의점 업계는 올해 지난해보다 20%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이 사실상 4등분하고 있는 편의점 시장은 지난 2014년 8월 규제 완화와 2015년 1월 매출 순위 1위인 담배가격 인상이 맞물리며 지난해에 전년 대비 30%나 성장한 바 있다.

여기에 유통공룡 ‘신세계’도 계열사 이마트를 통해 자사 편의점 ‘위드미’의 사업확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최근 편의점은 치킨집, 호프집 등과 함께 창업 0순위로 꼽힌다. ‘혼밥족’, ‘혼술족’들로 대표되는 1인 가구 비중 증가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면서 신규 점포 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사실상 지역소상공인들은 편의점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편의점이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개설되다보니, 골목상권 위협은 물론 편의점 업주들마저 과밀화로 인한 공멸 위기에 처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48)는“인건비, 프랜차이즈 로열티, 인테리어 비용, 상가월세 등을 지불하고 나면 남는 돈이 하나도 없다”며“심할 경우엔 한 달 수령금액이 15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일부 점주들은 본사 계약 기간을 채우지도 못하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위약금을 물어주고 폐업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지역경제팀 관계자는“소상공인들에겐 대형마트나 백화보다 무서운 것이 편의점”이라며“기업형 슈퍼마켓(SSM)처럼 편의점의 사업진출 확장에도 규제가 있어야 하며, 지역소상공인들도 편의점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ㄷㄷ 2017-01-25 05:08:23
무었이든 개똥같은 서비스나 하고 프로답지 못한것은 사라지는게 바람직. 선택권은 관이 아니고 소비자의 것.

ㅇㄹㅇㄹ 2017-01-24 23:03:00
대형마트 허가하고 편의점 규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