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2017 대선주자를 만나다
[2017 대선주자를 만나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청년·여성·노동자·농민 새로운 삶 사는 국가 만들겠다"결선투표제 도입, 안정된 연합정부로 / 촛불, 친노동정부 수립 정권교체 원해 / 개헌 문제는 차기 정부 공약으로 실현 / 농업 위상 높여야만 전북 발전 앞당겨
박영민 기자  |  youngmin@jjan.kr / 등록일 : 2017.02.07  / 최종수정 : 2017.02.08  08:23:11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전북의 낙후 탈출 방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9대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모두 함께 잘사는 노동복지 국가, 불평등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 실현 등을 기치로 내걸었다. 지난연말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힌 촛불에 대해서는 민주화 이후 최초의 ‘친노동 정부’ 수립 정권교체라고 강조한다. 그는 낙후 전북 탈피를 위해 국가 정책에서 농업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읍댁’이 된 것은 평생의 행운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국민들은 새로운 삶,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하고 있다.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살려야 한다. 청년을 일으켜 세워야 하고, 여성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영세자영업자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왜 심상정인가.

“시대가 요구하는 과감한 사회개혁을 이루기 위해 출마했다. 13년간 진보정치 외길을 걸어오면서, 경제민주화·복지·노동 등 현재의 시대정신을 선도해왔다고 자부한다. 이 13년은 삼성 등 재벌 기득권에 맞서온 세월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의당은 지난 탄핵 국면에서 주저하고 흔들리던 두 야당을 붙잡아 탄핵소추를 소신껏 이끌었다. 국민을 가장 닮은 정당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대정신에 가장 투철했다. 좋은 정책을 갖춰 왔다. 아울러 기득권에 가장 단호했다. 지금 국민들이 찾는 대통령이 이런 사람 아니겠는가. 그래서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대한민국을 바꿀 과감한 사회개혁의 적임자다.”

-지지율이 낮은 편이다.

“승자독식의 한국 정치 현실에서 작은 정당 소속 정치인들은 품질에 비해 지지율은 할인되는 경향이 있다. 19대 총선 때 지역구에서 야권단일화를 하고도 170표로 전국 최소 득표차로 당선됐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단일화 없이 수도권 최다 득표 승리를 했다. 품질을 알릴 시간과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평가받을 자신이 있다. 열심히 해서 전국 곳곳의 ‘숨은 지지자’, 각계각층의 ‘억눌린 지지자’ 찾아내겠다.”

-대선구도 어떻게 보는가.

“이번 대선은 기존에 치러진 대선과는 다른 양상이다. 우선 원내 5당 체제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그리고 가장 기득권이 큰 여권의 유력 주자가 없는 상태다. 그 결과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가 아니라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야당 간에 진검승부를 펼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작은 정당에 가해지던 부당한 압력은 설득력이 없다. 정의당과 심상정을 지지하는 분들은 더 이상 억눌릴 필요가 없다. 정의당과 심상정을 마음껏 지지해주시면 된다. 이번 선거는 누가 당선되든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야권 또는 여권에서 ‘연대하자’고 요청한다면.

“결선투표제를 통한 선진적인 연합정치라면 그게 누구든, 또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결선투표제에 따른 제도적 장점은 많다. 국민의 선택권 확장, 다수파 대통령 출현으로 안정적 국정운영 등이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선진적 연합정치’를 촉진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과거와 같은 무원칙한 후보단일화는 불필요해진다. 작은 당도 비전과 정책을 갖고 경쟁할 기회를 갖는다. 1차 투표에서 나온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된 연합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조기대선 당선자는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직무에 들어가는데,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안정된 개혁연립정부 출범이 가능하다.”

-국정개혁 최우선 과제를 꼽는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하고, 가장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려우며, 청년들이 떠나고 싶은 나라가 됐다. 민주화 이후 여섯 명의 대통령을 뽑았고 두 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보통 사람들의 삶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진보-보수가 한 목소리로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외쳤지만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노동은 늘 비용으로 치부됐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정책 순위에서 노동은 늘 뒷전이었다. 지긋지긋한 재벌 프렌들리 정부를 끝내고 노동 프렌들리 정부를 세워야 한다. 민주화 이후 최초의 ‘친노동 정부’ 수립이 촛불이 원하는 정권교체다.”

-개헌과 관련, 선거법 결선투표제 비례대표제 선거연령 인하 등을 먼저 선행한 뒤 이를 토대로 권력구조 개편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력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구성이 문제다. 승자독식 선거제도 하에서는 대통령도 국회도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에는 결선투표제를, 국회의원 선거에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국민을 닮은 권력을 만들지 않고, 권력 배분만 바꿔서는 백약이 무효다. 민생 없는 기득권 정치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개헌에 대한 입장은.

“개헌은 필요하다고 본다. 1987년 헌법이 30년이 됐다. 헌법에 내구 연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될수록 동시대 사람들의 삶이랑 멀어질 수밖에 없다. 간극 조정이 필요한 때가 됐다. 개헌 시점은 대선 후가 될 수밖에 없다. 향후 절차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합의가 형성됐다. 대선 전까지 국회 개헌특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고, 각 정당의 후보가 대선공약 형식으로 국민의 검증을 일차적으로 받는 것이다. 이후 새로운 정부에서 2018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남은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심 대표에게 전북은 어떤 곳인가.

“정읍의 시어머니께 감사드리고 있다. 남편을 만나 ‘정읍댁’이 된 것은 제 평생의 행운이다.”

-전북이 낙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그림 안에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북만 따로 떼어놓고 볼 수는 없다. 지난 수십 년간 어떤 정권이든 농업을 무역협상의 희생양으로 삼는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었다. 그 결과 전통적인 농도인 전북은 점점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국가 정책에서 농업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전북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필요한 일이다.”

-내국인카지노를 포함한 새만금복합리조트 허가를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놓고 갈등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리조트에 카지노가 들어가면서 모든 논의가 꼬여버린 게 아닌가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고, 관련 정부 부처들도 이 법안에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북의 발전 방안에 대해 여러 모로 고민 중이지만 전북도당이 잘 지적한 것처럼, 물이 부족하면 우물을 팔 궁리를 해야 한다. 바쁘다고 아무 물이나 마시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 [심상정 대표는] 진보정치 외길…정읍 농소동이 시댁

지난 1월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그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17대 대선 당시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권영길, 노회찬 등과 경합을 벌여 결선투표 끝에 2% 차이로 석패했다. 이어 18대 대선에 나섰다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사퇴했다. 그러나 이번 도전만큼은 꼭 완주하겠다는 각오다.

심 대표는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그의 정계활동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8대 총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면서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낙선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 등을 벌였다. 그리고 19대 총선에서 고양시 덕양구 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정의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2015년 7월에는 2년 임기의 정의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뿐만 아니라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가 무산됐음에도 과반수를 득표하는 기염을 토하며 압승을 거뒀다.

1959년 2월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서 출생한 심 대표는 대조초등학교 충암중학교 명지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도민들에게는 ‘정읍댁’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그의 시댁은 정읍시 농소동 농흥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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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개상도 출신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하나같이 대선주자라 치켜세워주는군. 전북일보 뇌빠지까지 합세해서...전북의 언론사가 요모양요꼬라지니 저네들이 맘대로 호남을 주물러대며 가지고 놀지...
(2017-02-14 11:40:41)
개김제
누가 대선주자냐. 개상도언론이 만들어낸 저 것들이 대선주자냐!! 명색이 호남을 대표한다는 언론놈들이 더더욱 개상도 것들을 키워주더구만! 호남의 기생충들!!
(2017-02-14 0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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