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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위기 '전북 수출 직격탄'
군산조선소 위기 '전북 수출 직격탄'
  • 김윤정
  • 승인 2017.02.27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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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도내 수출 지난해 동월보다 25.9% 줄어 / 선박·해양구조물·부품 등 실적 74.7% 감소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촉발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패쇄가 현실로 다가오자 전북지역 수출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7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실적은 5억3989만 달러로 지난해 1월 수출실적인 7억2900억 달러보다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농약 및 의약품 등 주력상품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도내 수출실적이 최악의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은 군산 조선소의 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1월 전북지역의 ‘선박 해양구조물 및 부품’의 수출금액은 7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출실적인 2억9100만 달러보다 74.7%나 급감했다. 조선 기자재 생산업체의 타격에 지자체별 수출실적에서도 군산의 위기가 두드러졌다. 1월 군산시의 수출실적은 1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전북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군산의 수출실적 4억2400만 달러와 비교해 67.2%나 감소했다.

전북지역은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내 총 수출 중 1.34%의 비중을 차지해 17개 광역지자체 중 12위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1월 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농기계 수출금액은 지난달 220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2856.4%나 증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농기계 수출은 도널드트럼프의 고립무역주의 천명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이 1800만 달러를 기록해 이 분야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대미 수출은 61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 73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 5900만 달러보다 2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사드배치와 미국과의 관계라는 변수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조선업계의 위기로 인한 수출부진은 안타깝지만 전북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며“올해 전북기업들이 FTA 등 무역제도를 잘 화용해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인력을 보강해 집중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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