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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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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승인 2017.02.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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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숙 전주시의회 의원
집회가 끝난 대한문 광장에 누군가가 버린 태극기를 행인들이 밟고 지나가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짓밟히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에는 태극기가 안 보였다. 국민의 가슴엔 대한민국이 없었다.

태극기가 갖는 의미가 뭔가? 대한민국의 국기요, 이 나라의 상징이다. 나라를 빼앗겼던 것이 분해서 아직까지 나이를 먹지 못하고 있는 유관순 누나가 일제의 총칼 앞에 목숨을 담보로 휘둘렀던 태극기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가 내 조국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가슴에 거미처럼 달라붙은 일장기를 떼어내고 그렇게 달고 싶어 했던 태극기가 아닌가!

그런 태극기의 상징성이 점점 흐려져 가고 있다.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아 만든 태극기! 그런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하자며 만든 태극기!

이제는 집회의 도구로 사용되고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휴지조각 신세로 전락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치가 무너지고 국가의 존엄성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아니 국민 스스로가 나라를 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어디서 기인하게 되었을까? 나라를 맡겼더니 치국은 안 하고 날마다 거울 앞에서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내가 제일 예쁘지?’ 하며 위선을 떨고 있는 위정자 때문이다.

치가 떨려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지만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때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것처럼 한 위정자에게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처참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국민을 섬기라고 앉혀놨더니 이 나라를 몽땅 자기가 가져버렸다. 국민이 안중에도 없는데, 주권이 없는데 이것이 나라를 빼앗겨 버린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애국선열들이 무덤 속에서 벌떡 일어나고도 남을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욕심만 가득한 무능한 위정자로부터 나라를 되찾아야한다. 되찾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한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 강산을 지키기 위해 선조들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잊었는가!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의 존엄성도 곧추세워야한다. 태극기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을 경시하는 것이다.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일을 제외하고는 태극기 사용을 남발하지 않도록 제한 해야 한다.

거대한 댐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쥐구멍 하나에서 시작된다. 태극기의 상징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함부로 마구 사용하는 것은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이런 것을 사소하게 받아들이고 묵과했다가는 미래에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존감과 태극기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위정자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민족의 정신을 담고 휘날리는 태극기 앞에서 다시 한 번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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