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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혼 담아…군산교육관 건립 본격화구암동에 3층 규모 / 시, 내년 완공 목표
이강모 기자  |  kangmo@jjan.kr / 등록일 : 2017.02.28  / 최종수정 : 2017.02.28  23:47:34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저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도시 군산에 3·1만세운동 정신의 ‘혼’을 담은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군산 구암동산에서 발원한 ‘군산 3.5독립만세운동’은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으로 당시 도내 최고의 순국자(사망 53명, 실종 72명)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면서 호남 전 지역으로 독립정신을 전파한 구국일념의 치열한 거사로 회자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자 28번의 만세운동으로 3만700명이 참가한 거사를 일으킨 군산의 역사성을 기리고 이를 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독립운동 및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3·1운동체험교육관은 군산시 구암동에 연면적 969㎡(300여평)로 지상3층(1·2층 전시관, 3층 체험교육관) 건물로 사업비 39억7000만원을 들여 오는 2018년 완공된다.

3·1운동체험교육관 건물 외형은 근대양식의 건축물인 (옛)영명학교 복원으로 진행되며, 이는 근대역사경관지구 및 경암동 철길마을과 함께하는 관광벨트로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은 군산의 근대역사가 수탈의 역사만이 아닌 독립운동과 항일항쟁의 역사의 발원지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 증인이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김장원 과장은 “3·1운동체험교육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 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체험, 교육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나라사랑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독립운동 현장으로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명학교 교사 박연세의 주도로 실시된 군산 3.5만세운동의 거사일은 애초 3월6일이었지만 거사를 눈치챈 외경에 의해 박연세 교사가 붙잡혀가면서 수포로 돌아갈 뻔 했지만 김윤실 교사가 학생과 교직원을 소집, 긴급회의를 거쳐 하루 앞당긴 5일 독립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예수병원 직원과 영명학교 교사, 학생, 멜본딘여학생, 주민 등 140여명이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시작했지만 대한독립만세 외침 속 군중은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이 때 무자비하게 사격을 가한 왜경으로 인해 사망, 부상사고가 속출했다. 이 같은 소식이 도내 전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독립운동은 임실(3·12), 전주(3·13), 정읍(3·16), 김제(3.21) 등으로 항일운동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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