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인권·기억의 공간' 조성전주시, 폐공가 부지 등 2곳 다음달까지 '시티가든'으로 탈바꿈
강인석 기자  |  kangis@jjan.kr / 등록일 : 2017.03.15  / 최종수정 : 2017.03.15  22:23:29
   
▲ 전주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시티가든 ‘인권의 공간’ 투시도.
 

시대의 암울한 공간이었던 성매매 집결지 전주 선미촌이 인권과 기억의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전주시는 어둡고 침침한 선미촌을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시티가든’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티가든의 주제는 선미촌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인권을 생각하는 ‘인권과 기억’이다.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티가든 조성사업은 시가 이미 매입해 둔 선미촌내 폐공가 부지에 오는 4월까지 총 1억3500만원을 투입해 녹지와 휴식 공간 등을 갖추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

기린대로변 전주농협 옆 부지의 경우 여성 인권이 유린된 공간이었던 선미촌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인권의 공간’으로, 또 선미촌 내 폐공가 매입부지는 성매매 종사자들의 아픈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비로 지원받은 국비 94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기억의 공간’ 투시도.

구체적으로는 서노송동 일대 11만㎡에 행복주택 건립, 골목경관 정비, 소방도로 및 주차장, 주민커뮤니티 공간 확보, 아트팩토리와 아트레지던시 사업 등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과 가로환경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들 사업과 관련해 서노송동 지역주민과 관련 분야 전문가, 완산경찰서, 도·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공동대표 조선희) 정기회의를 지난 13일 개최하고 △선미촌 걷기 △폐공가 활용방안 △시티가든 조성사업 및 문화예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또 올해 추진될 선미촌 시민전시회와 인권거리 조성을 위한 연구, 청년쉐프와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시티가든이 조성되면 어둡고 침침한 선미촌 주변이 보다 쾌적해지고, 시민들의 마음속에 닫혀 있던 선미촌이 점차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강인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ㅅㅅ
이렇게 안와닿게 제목 붙이기도 어려울듯. . 도대체 뭘 기억하고 무슨인권ㅉ
(2017-03-16 00:09:5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 때 늦은 결자해지
[뉴스와 인물]
김제 출신 김종진 문화재청장

김제 출신 김종진 문화재청장 "전북은 유·무형 문화재 보고…부가가치 창출 활용해야"

[이 사람의 풍경]
전주의 출판 역사 다시 세운 신아출판사 서정환 대표

전주의 출판 역사 다시 세운 신아출판사 서정환 대표 "그래도 책은 살아남는다는 믿음…그것이 희망이죠"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지금부터 재무적인 계획 갖고 노후 준비를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김제 용지면 반교리 창고, 마교마을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수혜 예상되는 IT업종에 관심을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