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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인권·기억의 공간' 조성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인권·기억의 공간' 조성
  • 강인석
  • 승인 2017.03.16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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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폐공가 부지 등 2곳 다음달까지 '시티가든'으로 탈바꿈
▲ 전주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시티가든 ‘인권의 공간’ 투시도.

시대의 암울한 공간이었던 성매매 집결지 전주 선미촌이 인권과 기억의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전주시는 어둡고 침침한 선미촌을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시티가든’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티가든의 주제는 선미촌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인권을 생각하는 ‘인권과 기억’이다.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티가든 조성사업은 시가 이미 매입해 둔 선미촌내 폐공가 부지에 오는 4월까지 총 1억3500만원을 투입해 녹지와 휴식 공간 등을 갖추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

기린대로변 전주농협 옆 부지의 경우 여성 인권이 유린된 공간이었던 선미촌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인권의 공간’으로, 또 선미촌 내 폐공가 매입부지는 성매매 종사자들의 아픈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비로 지원받은 국비 94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기억의 공간’ 투시도.

구체적으로는 서노송동 일대 11만㎡에 행복주택 건립, 골목경관 정비, 소방도로 및 주차장, 주민커뮤니티 공간 확보, 아트팩토리와 아트레지던시 사업 등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과 가로환경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들 사업과 관련해 서노송동 지역주민과 관련 분야 전문가, 완산경찰서, 도·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공동대표 조선희) 정기회의를 지난 13일 개최하고 △선미촌 걷기 △폐공가 활용방안 △시티가든 조성사업 및 문화예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또 올해 추진될 선미촌 시민전시회와 인권거리 조성을 위한 연구, 청년쉐프와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시티가든이 조성되면 어둡고 침침한 선미촌 주변이 보다 쾌적해지고, 시민들의 마음속에 닫혀 있던 선미촌이 점차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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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 2017-03-16 00:09:59
이렇게 안와닿게 제목 붙이기도 어려울듯. . 도대체 뭘 기억하고 무슨인권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