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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부상 악재로 연승 제동'짠물 수비' 인천과 0-0 무승부 / 홍정남은 페널티킥 선방 '펄펄'
김성중 기자  |  yaksj@jjan.kr / 등록일 : 2017.03.19  / 최종수정 : 2017.03.19  23:37:13
   
▲ 지난 18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선방쇼를 펼친 전북현대 골키퍼 홍정남.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전북현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개막전 이후 2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지난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인천을 맞이해 김신욱과 에두를 전방에 배치해 골을 노렸지만 이들에게 연결되는 센터링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인천의 ‘짠물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는 개막 직전 정강이뼈를 다친 이재성과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승기 등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공백에 따른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이동국도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한편 이승기를 다치게 한 수원의 서정진은 7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7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날 전북은 인천전에 대비해 김진수와 이용을 좌우 윙백에 배치해 수비적인 역할보다 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했다.

그러나 인천은 이 같은 전북의 공격 조합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경기에 나섰다.

실제 인천은 김진수와 이용의 측면 침투를 막아내는 수비에 성공하면서 최전방의 김신욱과 에두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세밀한 크로스를 대부분 차단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도 “측면에서 파괴를 해야 중앙에서 찬스가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안 되면서 볼투명한 크로스가 나왔다. 세밀함이 떨어지니 찬스가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은 전북이 높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인천에게 있었다.

인천은 후반 26분 전북의 문전에서 문선진이 김민재의 반칙으로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인천의 선제득점 찬스는 전북 골키퍼 홍정남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인천의 웨슬리가 찬 킥을 홍정남이 정확이 방향을 읽고 막아낸 것.

홍정남은 전반 12분에도 인천 김용환이 날카롭게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을 몸을 던져 쳐내는 등 풀타임을 뛰면서 전북의 빗장을 걸어 잠갔다.

이로써 홍정남은 최근 3경기 동안 1실점으로 전북의 골문을 지켜내며 일본으로 이적한 권순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기량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내달 2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FC서울과 자존심을 건 시즌 첫 승부를 갖는 전북에게 특단의 대비책이 절실한 상태임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전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것 같다”면서 “서울의 경기를 계속 보고 있어 구상을 하는 것이 있다. (부상자가 돌아온다면) 선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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