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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 수출 전망 어둡지만은 않다
전북 중소기업 수출 전망 어둡지만은 않다
  • 김윤정
  • 승인 2017.03.2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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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판로 다변화 노력, 가시적 성과거둬 / 우려했던 중국수출도 지난해 대비 55.4%증가

올 2월 전북지역 수출이 조선업계 충격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수출국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4억994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4.6% 감소했다.

무역협회 전북본부는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2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 7500만 달러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도내 총 수출 금액은 11.1%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드배치 여파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중수출은 전년동월보다 55.4%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전북수출이 사드배치에도 위기를 모면한 까닭은 중국 내에서 도내 수출 주력품목인 합성수지, 종이제품, 농약 및 의약품의 대체제가 마땅히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수출주력 품목 중 대표적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이 기간 1.7%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 강도가 거세지면서 이달부터 대중수출 타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에 의존도가 높았던 전북지역 수출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 간 도내 수출업계는 도널드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보호무역 천명, 사드배치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출대상국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남미와 중동, 러시아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브라질 수출은 1591만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02.1%나 증가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도내 5위의 수출대상국으로 도약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수출도 306.4% 성장했다.

이 두 국가의 수출증가는 전북지역 수출 1위품목인 자동차부품이 주도했다. 이 기간 동안 도내 기업들의 자동차부품 수출은 브라질 424.9%, 러시아는 1658.3%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6위), 태국(8위), 독일(9위) 등이 도내 대표수출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중동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1483.8% 늘어나 중동지역의 진출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계약이 연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수출국가 다변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전북본부 관계자는“가장 염려했던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지난달 통계에 수치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 달에는 현실화 할 염려가 남아있다”며“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출시장 다변화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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