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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첨단스타트업 기업 육성 풍토 조성을"
"전북, 첨단스타트업 기업 육성 풍토 조성을"
  • 김윤정
  • 승인 2017.03.3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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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제4차 산업혁명·새로운 기회와 미래' 특강 / "가시적 성과 위한 물량 투입에 치중해선 안돼" / "질적 성장 위주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 필요"

‘산업화 과정’서 소외됐던 전북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똑같이 소외되지 않으려면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풍토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실제 정부는 물론 전북도와 전주시 등 도내 지자체들도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이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생겨난 용어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그러나 전북은 스타트업 기업 육성정책을 지향하면서도 그 성과가 미미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만 집착하는 ‘물량투입 위주의 기관주도전략’을 가장 큰 실패요인으로 지목했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에 발맞춰 정책 패러다임에도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한 언론인교육(특강)에서 제기된 내용이다.

이민화 KCERN 이사장(카이스트 초빙교수)은“지역발전 패러다임은 중앙주도의 하향식 구조에서 지방분권 강화로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지역혁신을 이룩하기 위해선 지방분권을 위한 개방 플랫폼 정부, 재정분권을 위한 지방세의 법인세화 등을 주장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산업분권을 위해서는 혁신도시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산업의 4차 산업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양적인 투자보다 질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는 조언도 나왔다.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인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벤처기업 벤플 대표)는“정부와 지자체들의 조급증에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4차 산업혁명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이를 냉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들은 공통적으로 미국에서 유통공룡 불리고 있는 아마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SK경영경제연구소 조영신 수석연구위원은“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라며“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마존 고’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마켓이다”고 소개했다. 아마존 고는 미국의 온라인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식료품 상점으로 일반 마트와 달리 입장할 때 소비자가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물건을 고르면 퇴장할 때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 고에서는 결제를 위해 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돼 쇼핑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수많은 규제들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정작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ICT 융합분야의 경우 높은 규제 장벽이 신기술의 시장 진입 및 활성화를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다.

LG전자 손진호 상무는(LG전자 인텔리전스 연구소장)은“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창의력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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