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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를 만나다] ② 농촌진흥청 이상희 연구사 "농진청 전북 이전 덕에 농공학도 비전 구체화"기출문제 공개 안해 준비에 어려움 겪어 / 전공과목 공부 집중
김윤정  |  kking152@jjan.kr / 등록일 : 2017.04.20  / 최종수정 : 2017.04.20  23:24:52
   
▲ 이상희 연구사가 자신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밭농사전용 트랙터에 대한 소개를 하고있다.
 

농촌진흥청 채용은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전북지역 출신자에 대한 우대는 할 수 없지만,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후 전북지역 인재들의 응시율과 합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촌진흥청 정규직은 연구사 신입 공채와 경력채용을 병행해 선발하고 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지역인재 채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도내 교육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도내 지역인재들의 입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5년 10월 농촌진흥청에 합격한 이상희 농업공학부 밭농사기계화팀 연구사(30)는“농진청이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함으로써 농업공학도로서의 미래비전이 구체화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석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 연구사는 농촌진흥청 입사를 위해서는 전공과목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연구직 공무원 채용의 기회는 일반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낙방을 할 경우 상실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벼락치기식 공부를 지양하고, 평소 자신의 전공하는 연구 분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의 필기시험은 모든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국어, 영어, 한국사 시험과 더불어 직렬별 전공과목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이 연구사는“국어, 영어, 한국사 준비는 비교적 정보가 많지만, 연구직 전공과목은 스스로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 연구사가 입사시험서 응시한 과목은 물리학개론, 유체역학, 농업기계학, 농업시설공학이다.

특히 농진청 연구직 시험 기출문제는 시중에 공개돼 있지 않아 준비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합격노하우를 공유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공무원 시험장에서는 공학계산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계산기가 필요한 복잡한 수학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면서“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전공과목에서 꼭 출제될만한 부분을 추려내는 작업에 몰두했다”고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면접의 경우는 전공지식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

면접시험장서 이 연구사에게 주어진 문제는 자신이 농진청에 들어와 꼭 하고 싶은 연구과제에 대한 3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인성 면접부문에서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될 가치관과 조직에 부합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요구했다고 한다.

입사 2년 차를 맞은 이 연구사는 현재 밭작물농사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밭작물기계화 연구는 전북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개발 및 가공공장 설립과도 연관이 있다. 밭농사 기계화가 성공하면 20ha 이상의 집단재배단지 조성으로 고품질의 지속적인 원료공급기지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밭농사기계화를 통해 밭 기반정비사업이 추진력을 갖춘다면, 미래농업은 물론 청년세대가 농업에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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