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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인수 우선협상 '서울시립대·삼육대' 선정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 '서울시립대·삼육대' 선정
  • 전북일보
  • 승인 2017.04.21 23:0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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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서 결정, 교육부에 복수 추천

서남대학교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학교법인 삼육학원)가 선정됐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 임시이사회는 20일 남원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이들 두 기관을 대학을 인수할 재정기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시이사회는 양측에서 제시한 대학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부에서는 두 기관의 계획서를 검토해 다음 달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 인수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립대는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의학과 농생명학 분야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공의료인 양성에 의지를 보인 서울시립대는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재정 문제 등 대학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협의 및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삼육대는 서남대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 안에 총 165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과대학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기존 삼육대 서울캠퍼스의 정원 100여 명을 남원캠퍼스로 옮겨 치위생학과와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7명의 임시이사 중 5명이 참석한 이 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삼육학원과 부산 온종합병원, 서울시립대가 차례로 대학 정상화계획을 설명했다. 애초 인수 의향을 밝혔던 서남대 구재단에 대해서는 임시이사회 측에서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임시이사회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두 곳 모두 대학 인수에 적극적이었다”면서 “임시이사회의 여건상 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해 교육부에 복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관을 대상으로 대학 구성원들이 실시한 선호도 투표에서는 서울시립대가 71.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며 부산 온종합병원이 2위, 삼육학원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임시이사회가 열린 대학 본관 앞에서는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총장 해임과 보직교수 사퇴 등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추진위원회는 선정된 두 곳이 모두 의과대학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부산 온종합병원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330억 원)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최근에는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

김종표,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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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7-04-22 11:07:51
전북에 있는 대학은 제외하고 돈 많은 외지 대학을 끌어들이는 돈쟁이 교수들...

봉이김선달 2017-04-21 21:55:49
"삼국지"님 글에 동감. 임시이사회가 우선협상대상자 2곳 올렸으니까 천만 다행이네요. 임시이사회가 나서서 하루 빨리 해결해합니다. 허구헌날 뻘짓들만 해대는 서남대학교에 무엇을 더 기대할 수있겠습니까?

삼국지 2017-04-21 21:53:06
서남대학교에 의과대학 빼면 뭐 볼것 있다고 인수전에 나서겠소? 의과대학 인수 과정에서 남원캠퍼스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묘책 찾는 것이 현명한 짓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