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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채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농어촌 소득증대·마을 개선·농업용수 보급 만전"
김윤정 기자  |  kking152@jjan.kr / 등록일 : 2017.04.23  / 최종수정 : 2017.04.23  23:21:54
   
▲ 김준채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 본부장이 전북농어촌의 문제점 해결에 관한 생각과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 1월 2일자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준채 본부장(56)은 순창출신으로 우리지역농어촌 발전에 애정이 큰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내 농어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농어민 서비스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조직의 소통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제는 농업기반시설이 많이 갖춰져 있는 만큼 새로운 업무 발굴은 물론 농어촌 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고민하고 있다. 김 본부장을 만나 올해 업무 추진 계획과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본부장으로 취임하신지 벌써 석달이 지났습니다. 고향인 전북으로 돌아와 농어촌 공사를 이끄는 소회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지 100여일이 지난 지금, 700여명의 직원과 함께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또한 나고 자란 고향에서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남다릅니다. 실제 전북본부장으로 취임한 지난 석달 동안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 참여에서 지역 업체들이 외지의 대형업체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전북본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90%이상을 전북지역 업체에게 발주했을 뿐 아니라 기재부 고시금액 이상의 공사 입찰 공고 시, 지역 업체의 참여비율을 49%이상으로 지역 업체 의무 공동 도급으로 발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새만금 농생명용지공사 등에도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북본부 추진사업은 무엇인가요.

“전북본부는 올해 총 4353억 원의 사업비를 5개 분야로 나눠 투자할 계획입니다. 우선 생산기반정비분야는 안전영농 기반구축을 실현하는 다목적농촌용수사업에 424억 원, 홍수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 788억 원 등 모두 1501억 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농어촌용수관리분야는 양질의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유지관리에 413억 원을 투입하는 공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노후화된 수리시설을 개선해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에 1086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했습니다. 농촌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지은행사업분야에는 713억 원을 지원하고, 우리 지역 농어촌의 특화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개발사업분야에 656억 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일반수탁 등 기타분야에도 397억 원의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공사에 대한 농어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불만도 많은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북지역 농어촌은 현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교육 및 정주여건 악화로 인한 젊은 세대의 급감, FTA 체결에 따른 시장개방, 이상기온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피해, 쌀값 하락 등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에 있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사의 큰 기대와 함께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일선현장 문제의 상당 부분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과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대안을 고민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부장 부임 후 지역 간 농업용수 수급불균형 및 시설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정치권과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수행해 온 기존의 농업분야의 인프라 구축이 강화돼야 합니다. 이에 공사는 농업 경영인 전문교육, 자문역할 강화, 신속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기능을 보강할 생각입니다.”

-전북지역의 주요 농업기반시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관리하는 시설물은 총 1921개입니다. 공사는 최근 지진, 가뭄 등 재난?재해대비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전북지역 전체 417개 저수지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 중 저수지 18개에 대해서는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재해취약 저수지의 시설상태와 안전사고 우려시설에 대해서는 점검반을 운영하고,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고향에 본부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전북지역의 사업여건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농업분야의 시장 개방과 농산물 소비 감소, 농어업인의 고령화 등으로 농산업환경이 날로 어려워짐은 물론 예산에 있어서도 차별을 받아 왔죠.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를 믿고 도와주시는 농어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은 우선 드립니다. 전북은 농도를 넘어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돼 막중한 책임도 느낍니다. 농어촌의 어려운 외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미래를 한 발 앞서 경험하는 것이며 성공은 남보다 조금 먼저 경험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와 혁신에 가장 앞서가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 [김준채 본부장은] 승진배심원제 도입 등 공정·투명한 인사 혁신

김준채 본부장은 순창 출신으로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석사(농업토목)를 수료했다.

지난 1990년 11월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뒤 2004년 3월 군산지사 농지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본사 경영관리팀장, 홍보팀장, 보상사업단장, 감사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김 본부장은 본사 경영혁신실장 재임 중 승진시험 폐지, 승진배심원제 도입, 서열명부 공개와 외부 공모 확대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위한 혁신을 단행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가 경영혁실실장을 역임하던 당시 새로운 인사제도는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승진, 채용 등 인사와 관련한 비리나 결과에 불만을 제기하는 투서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매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면서 수익률도 동시에 높여나가는 방법을 강조한다. 그는 이를 위해 사업별 부서단위별로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새롭게 조성,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다독여 나가고 있다.

김 본부장은“우리지역 농어촌이 되살아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낙후되고 소외된 농산어촌 지역주민의 맞춤형 행복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농산어촌 행복충전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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