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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분주
"황금연휴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분주
  • 김윤정
  • 승인 2017.05.0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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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마트 경품행사 마련 등 마케팅 총력 / 여행 관련 상품 매출 급증…전통시장도 활기

도내 유통업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장 11일의 징검다리 휴일은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과 업계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통가에선 저조했던 봄 정기세일 기대감을 접고, 5월 ‘황금연휴’에 초점을 맞춘 행사 준비에 나서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긴 연휴로 가까운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가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면서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황금연휴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이마트 전주점 등에서는 지난해 동기대비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물놀이용품 242.3%, 여행 가방은 8.6% 매출이 늘었다. 또한 등산용품과 카메라 매출도 각각 24.7%, 20.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황금연휴 사은품으로 진짜 황금(골드바)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 프로모션은 롯데카드나 엘포인트카드로 사은행사장에서 응모해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1등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120명에게 정관장 홍삼톤 골드, 1200명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대형마트 업계는 예년보다 한주 가량 앞당겨 어린이날 완구 대전에 돌입했다. 갈수록 아동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일명 에잇포켓(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친조부모·외조부모·삼촌·이모 등 8명이 지갑을 연다는 의미) 현상으로 아동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전주점 등은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를 앞세워 완구 수요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곳에서 만난 임영미 씨(43)는“아이들 장난감은 물론 부모님 선물을 사기위해 마트에 들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0일까지 ‘황금연휴 특별판’을 열고 역대 5월 최고 매출 달성을 노리고 있다.

도내 전통시장도 황금연휴에 분부한 모습이다.

전북지역 11개 전통시장은 14일까지 이어지는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를 활용 대기업 유통업계와 문화적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휴와 맞물린 이번 축제는 ‘떠나요 봄여행, 즐겨요 봄시장’이란 주제로, 각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 공연, 체험행사, 특가판매 등의 행사들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 거점시장으로 선정된 전주 남부시장에서는 미션투어와 영화열차 등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연계로 연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익산시장 등 나머지 10개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냉장고, 스마트폰, 노트북,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마련돼 소비자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연휴를 맞아 수원에서 전주를 찾았다는 김성희 씨(29)는“국제영화제와 전통시장이 연계된 프로그램은 처음 경험했다”며“전통시장하면 예전 5일장과 같은 불편한 모습만 연상됐는데, 이곳에 와보니 상인들도 친절하고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트렌디한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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