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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장미 대선' 제19대 대통령은?
기고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5.04  / 최종수정 : 2017.05.04  21:15:14
   
▲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0일 앞둔 지난달 19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검수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 주제 다가서기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원래 12월 20일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2017년 3월 10일 헌정 사상 초유로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7개월 앞서 실시되는 궐위(闕位·어떤 직위나 관직 따위가 빔. 또는 그런 자리) 선거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사회적 분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통합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정치는 우리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십 여 년 간 안보 이념과 지연, 학연에 따라 표를 몰아주었던 게 사실이고 그 결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인에 대한 혐오심이 만연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최순실 국정 논단’ 사건을 계기로 광화문 광장의 촛불 시위 덕분에 정치와 대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도 정치와 대선에 관심을 가져보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대선후보 15명 역대 최다…공식 선거운동 스타트 (한국일보 2017.04.17)

△ ‘동상이몽’ 대선후보의 뇌 구조…많이 쓴 단어 살펴보니 (중앙일보 2017.04.26)

△ 〈2017 시민의 선택〉 조기 대선에 ‘풍속도’가 달라졌다 (경향신문 2017.05.01)

■ 생각 열기

△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만다라트에 적고 짝끼리 설명해보자. (방법: 중앙에 주제를 적고 주변의 칸에 주제와 연관된 단어를 적는다.)

   

△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에 대해 알아보자.

■ 주제 관련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 대선후보 15명 역대 최다…공식 선거운동 스타트

5월 9일 대선에서는 역대 최대인 15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문재인(더불어민주당)·홍준표(자유한국당)·안철수(국민의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등 원내 5개 주요 정당 후보를 포함해 15명이 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12명의 후보가 나섰던 4대와 17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일반유권자들도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선거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파벳 ‘V’자 등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할 수 있다.

주요 후보들은 앞으로 5번의 TV 토론을 포함해 다음달 8일까지 22일 간의 열전을 벌인다. TV토론은 KBS와 JTBC 주최로 19, 25일 각각 열리고 선관위는 분야별로 23일(정치), 28일(경제), 다음달 2일(사회) 등 3번에 걸쳐 TV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중 19, 23일과 내달 2일 토론이 대본 없는 ‘스탠딩 토론’이어서 후보들 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선관위는 22일까지 전국 약 8만7,000곳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25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를, 29일까지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각 세대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25~30일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5월 1~4일 선상(船上)투표가 실시된다. 또 5월 4~5일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5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를 거쳐 19대 대통령 당선자를 가린다. 〈한국일보 2017.04.17〉

〈읽기자료 2〉

- ‘동상이몽’ 대선후보의 뇌 구조…많이 쓴 단어 살펴보니

△어떻게 분석했나

후보들의 연설·발언을 문단 단위로 쪼갠 뒤 단어를 추출했다. 이어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단어들을 비슷한 주제끼리 그룹으로 묶었다. 기계학습(머신러닝)의 하나인 토픽모델링 기법이다. 그렇게 묶은 주제별로 각 후보가 사용한 단어의 빈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출산·양육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이다.(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꼴찌다. 모든 대선후보가 출산 문제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 하지만 접근법은 후보마다 제각각 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아빠’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대부분의 후보가 ‘여성’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쓴 것과 대조적이다. 심 후보는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되 반드시 부부가 각각 3개월씩 쓰도록 하는 육아휴직 의무할당제 등 소위 ‘슈퍼우먼 방지법’을 공약했다. 관련 발언에서도 엄마뿐 아니라 아빠를 함께 언급했고, 더 자주 언급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여성’을 주로 썼지만 ‘부모’와 ‘아빠’라는 단어도 함께 사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성’과 함께 ‘성평등’이란 단어를 비중 있게 썼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모’ ‘아빠’ 같은 단어보다 ‘여성’과 ‘아이’ 같은 단어를 비중 있게 썼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저출산 관련 발언 중에 ‘아빠’나 ‘남성’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발언에는 ‘국가’ ‘건설’ ‘미래’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다른 후보들이 ‘일’ ‘부담’ ‘장시간’ ‘노동’ 같은 단어를 쓴 것과 차이가 났다.

최승호 도모브로더 부대표는 “다른 후보들이 미시적 접근을 한다면 홍 후보는 거시적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력기관 개혁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가장 많이 발언을 한 사람은 문재인 후보였다. 언급한 개혁 대상도 다양했다. 다른 후보들은 주로 ‘검찰’에 집중됐지만 문 후보는 ‘검찰’ ‘국가정보원’ ‘청와대’ ‘고위공직자’ ‘총리’ ‘장관’ 등을 고르게 언급했다. 문 후보는 이 분야에서 ‘적폐’ ‘청산’ 등의 단어도 사용했다. ‘적폐 청산’은 이번 선거에서 문 후보가 밀고 있는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 (중략)

문 후보를 제외하면 의외로 보수인 유승민 후보의 발언의 비중이 컸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르·K스포츠 같은 비리, 비선실세 딸의 입학 비리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정권의 실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 분야에서 발언비중이 가장 낮았다. 그가 사용한 관련 단어는 문 후보(407개)의 20분의 1 수준인 17개에 불과했다.

△미래산업

문재인 후보가 ‘적폐청산’ 담론을 주도했다면, 안철수 후보는 4차산업혁명· 미래산업 분야에서 도드라졌다.

안 후보는 이 분야에서 총 389개의 단어를 사용했다. 특히 ‘교육’ ‘학제개편’ 같은 단어를 함께 쓰며 ‘4차산업혁명을 위한 교육 개혁’을 강조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분야에서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발언이 공통점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문 후보와 심 후보는 ‘정부’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사용했다. 반면 안 후보와 유 후보는 ‘민간’ ‘기업’ 같은 단어를 비중 있게 썼다.

△외교·안보

외교·안보 분야에선 예상대로 보수 후보들의 발언 비중이 높았다.

홍준표 후보는 대부분의 주제에서 상대적으로 발언량이 많지 않았지만 이 분야에서만은 ‘핵’ ‘북핵’ 같이 위기를 강조하는 단어를 많이 썼다. 한반도 내 전술적 핵무기 배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다웠다. ‘미국’이란 단어는 중요하게 사용했지만 ‘중국’은 언급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었다.

같은 보수 성향의 유승민 후보의 발언도 홍 후보와 비슷했다. 하지만 홍 후보와 달리 ‘중국’ ‘설득’ ‘협력’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우클릭’ 행보 중임에도 ‘한미동맹’ ‘중국’ ‘평화’ ‘관계’ 같은 단어를 고르게 사용하며, 보수 후보들보다는 문 후보와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청년

요즘 청년들은 일자리, 연애·결혼을 포기한 소위 ‘삼포세대’라고 불린다.

문재인·유승민·심상정 후보는 청년 문제를 ‘실업’ 뿐 아니라 ‘주택’ ‘등록금’ ‘보육’ 등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봤다. 더불어 ‘금리’ ‘상환’ ‘취업’ ‘일자리’ 같은 해결책을 함께 언급했다. 가장 많은 단어를 사용한 사람은 상속·증여세 약 5조원을 20세 청년들에게 나눠주는 ‘사회상속제’를 공약한 심 후보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이 분야 핵심 키워드는 ‘실업’ ‘중소기업’ ‘대우’ 같은 단어도 함께 사용했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2년 간 정부가 12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후보는 ‘강성귀족노조’라는 단어를 많이 쓰며 청년 실업의 원인을 노조에서 찾았다. 홍 후보는 당 선거 홍보물을 통해 “강성귀족노조와 기업 옥죄기에 집중하는 좌파 정부는 청년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2017.04.26〉

〈읽기자료 3〉

- 조기 대선에 ‘풍속도’가 달라졌다

제19대 대선 기간엔 전에 없던 신풍속이 등장했다. TV토론에서 ‘스탠딩’ 방식으로 원고도 없이 난상토론을 벌였다.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 ‘ABM(Anyone But Moon·문재인만 아니면 누구라도)’ 등 차악투표를 위한 구호 경쟁도 두드러졌다. 언론사와 정당이 자발적으로 ‘팩트 체크’를 도입했다.

△달라진 TV토론

그 동안 대선 TV토론은 미리 제공된 질문에 따라 후보들이 준비해 온 입장만 말해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이번 대선엔 ‘미국식’ 토론을 도입했다. 후보들이 스튜디오에 서서 원고 없는 난상토론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인사말과 공통질문은 최소화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후보들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략)

△홍찍문· 안찍박· 심알찍…

과거 이념 구분이 뚜렷했던 대선들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야·야 대결’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정체성에 부합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진보·보수 후보들이 물고 물리는 이해관계를 자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구호가 횡행한 까닭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관련해선 ‘홍찍문’, 안 후보에 대해선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 보수진영에선 ‘ABM’을 강조했다. 이는 ‘홍찍홍(홍준표 찍으면 홍준표 된다)’ ‘심알찍(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등으로 변주됐다. (중략)

△가짜뉴스 vs 팩트 체크

지난해 말 미국 대선 이후 ‘가짜뉴스’는 세계 정치권의 공통 과제로 떠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은 선거 기간이 짧지만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는 18대 대선보다 5.4배 늘었다. 대다수 언론사에선 대선후보의 발언을 상세하게 검증하는 팩트 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경향신문 2017.05.01〉

■ 생각 키우기

△ 〈읽기자료 1·2·3〉의 표제(기사 제목)만 보고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에 적어보자.

△ 포스트잇에 적은 질문을 염두에 두고 〈읽기자료 1·2·3〉을 읽으며 질문에 해당하는 부분에 밑줄을 쳐가며 다시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보자.

△〈읽기자료 2〉를 읽고 부문별(출산·양육, 권력기관 개혁, 미래산업, 외교·안보, 청년 등)로 각 후보의 핵심단어를 알아보자.

△〈읽기자료 3〉을 읽고 다음 선거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 스탠딩 토론 :

※ 팩트 체크 :

※ ABM :

※ 홍찍문·안찍박·심알찍 :

■ 관련 도서

△ 〈10대와 통하는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이임하 / 철수와영희 / 2017.04.

△ 〈청소년 정치의 주인이 되어볼까〉 이효건 / 사계절 펴냄/ 2013.07.10.

△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05.18.

■ 관련 영화

△ 〈이장과 군수〉 2007년 / 장규성 감독

△ 〈아워 브랜드 이즈 크라이시스〉 2015년 /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

△ 〈JFK〉 1991년 | 올리버 스톤 감독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1976년 / 알란 J 파큘라 감독

△ 〈킹 메이커〉 2011년 / 조지클 루니 감독

△ 〈스윙 보트〉 2008년 /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

△ 〈철의 여인〉 2011년 / 필리다 로이드 감독

△ 〈더 킹〉 2017년 / 한제림 감독

△ 〈데이브〉 1993년 / 이반 라이트만 감독

△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년 / 추창민 감독

■ 학생 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대통령

   
▲ 이주원(전주 우아중2)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대통령들을 보면서 자라왔다. 어렸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착한 아저씨’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다. ‘대통령’하면 왠지 권위있고 위엄이 있어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않아 그냥 무작정 대통령을 좋아했다.

지금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정치, 사회적 위기를 보면 대통령을 아주 잘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책이나 능력을 보지 않고 그 사람의 겉모습, 학벌, 지역 등 만을 보고서 대통령을 뽑는 것은 역사를 퇴보하게 하고 국익에 큰 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우리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통해 대통령을 탄핵하는 비극적인 역사로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을 뽑는 것을 신중히 하면서 이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 이런 이유로 이번 대선에 관심이 많다. 다음 대선에선 나도 투표권을 행사할테니까 말이다.

내가 선호하는 대통령은 세 가지 유형이다. 첫째, 완벽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일념으로 주위의 시선을 끌기 위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런 공약들을 그대로 믿고 뽑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각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히 검증해서 공약을 그대로 신뢰하지 않고 비판하는 자세를 길러야한다.

둘째, 뚜렷한 자기 관리로 권력의 주변에서 충성을 핑계로 아부하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는 사람이다. 인간은 누구나 부, 재산, 돈 혹은 사람에게 흔들릴 수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그 유혹들을 이겨내고 국가 안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어야 마땅하다.

셋째, 국민을 믿고 그에 맞게 정치하는 대통령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보면 노자가 생각하는 ‘최상의 정치는 왕이 백성을 신뢰하고 백성이 지켜야 할 이념이나 기준을 함부로 제시하지 않는 정치’라고 했다. 이 말을 들어보니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무리 대단해도 백성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공포와 억압으로 국민을 다스리는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국민을 향한 믿음은 빠질 수 없는 조건이다.

부디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는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싶고 행복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책임감 있고 경청하는 대통령

   
▲ 임예진(전주 우아중2)

5월 9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대선 토론과 후보들의 연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비록 저는 투표를 할 수 없는 청소년이지만 마음만은 성인이 돼 어떤 대통령에게 투표를 할까 고민해보았습니다.

먼저 저는 책임감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을 통해 본 대통령의 행동은 무책임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세월호 침몰이 일어났을 당시에 우리나라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빨리 수습하지 못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곁을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책임감이 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또한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활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또는 자신이 믿고 있는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 나랏일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일을 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모든 일을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결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들만큼은 국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도 사람이기에 자신의 생각이 다 옳지는 않고, 독단적인 판단으로 국가적 중대사를 잘못 결정해 버리면 그 피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투표권을 가진 어른들께 부탁드립니다. 심사숙고 하시어 이런 대통령을 꼭 뽑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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