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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예품전시관 기증작품 관리 엉망
전주공예품전시관 기증작품 관리 엉망
  • 문민주
  • 승인 2017.05.1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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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전북공예협동조합 수탁기간 중 10% 사라져" / 조합측 "이전 수탁기관 인수인계 물품 목록에 없었다" / 도예체험 전기·손물레 60개 불투명하게 폐기 지적도

전주공예품전시관이 기증 작품 분실과 전기·손물레 폐기 처분 등 불투명한 운영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작품을 기증한 작가들은 전북공예협동조합이 전시관을 수탁 운영하는 기간에 작품이 분실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전북공예협동조합은 이전 수탁 기관인 전주대로부터 받은 인수·인계 물품 목록 자체에 해당 작품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실제 전주시에 확인한 결과, 전주대에서 전북공예협동조합으로 전달한 인수·인계 물품 목록에는 해당 작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인수·인계 물품 목록이 아닌 작품 목록에는 존재한다. 그러나 전체 기증 작품 54점 중 90%만 실제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증 작품 분실’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02~2004년 3년간 한지문화진흥원, 2005~2013년 9년간 전주대, 2014~2016년 3년간 전북공예협동조합이 수탁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전주시가 직접 운영한다.

한지문화진흥원은 2004년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작품기증전을 열고 참여 작가 54명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기증 작품이 분실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증 작품을 개인적인 선물로 전달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또 도자기 프로그램 폐강과 맞물려 전기물레 13개와 손물레 47개를 불투명하게 폐기 처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전북공예협동조합 관계자는 “기증 물품은 인수·인계 물품 목록 자체에 없었으므로 일각의 주장은 헛소문”이라며 “전기·손물레는 2002년 구입했기 때문에 사용 기한이 오래 돼 전주한옥마을사업소에 폐기 신청을 하고 폐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증 작품 54점 중 90%는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서류와 대조하면서 파악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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